숨죽인 서울 부동산…3주 연속 상승폭 축소
입력 2026.02.20 14:00
수정 2026.02.20 14:00
서울 전역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속
전셋값도 상승세 둔화
ⓒ뉴시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3주 연속 축소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부동산 강경 발언을 내놓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폭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2월 3주(1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0.15%로 직전 주(0.22%)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지난 1월 4주(1월 26일 기준) 0.31%까지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3주 연속 상승폭이 출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서울 모든 자치구 아파트값이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명절연휴 영향으로 거래와 매수문의는 감소했지만 선호도 높은 대단지·역세권·학군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수요 집중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성동구(0.29%)는 하왕십리·행당동 위주로, 광진구(0.27%)는 자양·광장동 학군지 위주로, 성북구(0.27%)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23%)는 전농·답십리동 구축 위주로, 마포구(0.23%)는 공덕·상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 11개 자치구 중 강서구(0.29%)는 염창·화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관악구(0.27%)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구로구(0.25%)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영등포구(0.23%)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신정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률도 0.13%에서 0.08%로 낮아졌다. 용인 수지구(0.55%)는 풍덕천·상현동 주요 단지 위주로, 구리시(0.38%)는 인창·수택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27%)는 하대원·중앙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이천시(-0.19%)는 입주물량 영향있는 안흥·증포동 위주로, 평택시(-0.09%)는 세교·소사동 위주로 가격이 떨어졌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줄어들면서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0.09%에서 0.06%로 축소됐다. 지방은 0.02% 상승했고 5대광역시(0.02%)와 8개도(0.02%)는 상승, 세종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울산(0.11%), 전북(0.07%), 경남(0.04%), 인천(0.03%) 등은 상승, 전남(0.00%) 충북(0.00%) 등은 보합, 제주(-0.05%), 광주(-0.02%), 대구(-0.02%), 충남(-0.01%)은 하락했다.
2월 3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0.07%로 일주일 전(0.08%)보다 줄었다. 수도권(0.10%→0.09%)과 서울(0.11%→0.08%), 지방(0.06%→0.05%) 모두 오름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대해 "전세매물 감소가 이어지고 역세권 인근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유지되며 상승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서울 자치구 중 노원구(0.21%)는 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성동구(0.20%)는 하왕십리·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5%)는 길음·돈암동 위주로, 강북구(0.15%)는 미아·수유동 선호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14%)는 장안·전농동 위주로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