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았다" 입석한 아이 엄마가 받은 배려 '감동'
입력 2026.02.19 10:18
수정 2026.02.19 10:35
설 연휴 기간 귀경길 입석으로 열차에 올랐던 아이 엄마가 받은 배려가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작성자 A씨는 이날 오후 영주에서 청량리로 향하는 ITX 열차에서 겪은 경험담을 올렸다.
ⓒ블라인드 갈무리
입석 티켓만 있던 A씨는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열차에 탑승했고, 아이가 계속 울자 아기띠로 아이를 안은 채 이동하고 있었다. 이때 한 중년 남성이 다가와 자리를 권했고, 따라가자 선한 인상을 가진 중년 여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은 부부였고, 예매한 좌석 중 한 자리를 A씨에게 양보했다.
특히 창가 자리까지 내어주자 A씨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의 배려였다"며 "생전 처음 겪는 상황이라 마치 몰래카메라를 당하는 기분까지 들었다"고 감사해했다.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 A씨는 연락처를 물어봤지만, 이 부부는 "아이 잘 키우라"며 알려주지 않았다. A씨는 "이날 받은 것이 단순한 좌석이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선물 받은 느낌이었다"며 부부의 뒷모습을 촬영해 함께 공개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 진짜 멋진 분들이세요.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훈훈하네요", "멋진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좋은 어른이시네요. 복 받으실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