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비만 2억5000만원” 장윤정, 혹독했던 전성기 고백
입력 2026.02.17 17:32
수정 2026.02.17 17:35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화면 갈무리
가수 장윤정이 전국을 누비던 전성기 시절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냈던 과거를 언급하면서 1년 주유비만 2억 원을 훌쩍 넘겼다는 일화를 공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장윤정은 강화도를 찾은 허영만 작가와 함께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영만이 “행사를 많이 다니지 않나. 자동차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한다”고 말하자, 장윤정은 “자동차가 주인을 잘못 만났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 “2년 타면 폐차했다.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고 밝혀 당시 꽉 차있었던 이동 일정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그는 “주변에서 계산해 준 건데 1년 주유비가 2억5000만 원 정도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독도와 울릉도를 빼고는 다 가본 것 같다. 배 타고 섬도 갔다”며 “차가 다닌 길을 지도에 표시하면 거의 다 칠해질 것”이라고 회상했다.
과도한 이동으로 인해 렌터카 업체 블랙리스트에 오른 일화도 공개됐다. 장윤정은 “렌트카를 반납하면 더 이상 쓸 수 없는 상태가 돼서 업체에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23세에 히트곡 어머나로 인생이 바뀐 뒤, 그는 극한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장윤정은 “휴게소에 설 시간도 없었다. 쓰러져 병원에 가면 항상 영양실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에는 시키는 대로 다 했다면, 지금은 하고 싶은 것만 한다”며 달라진 삶의 태도를 전했다.
바쁜 활동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가족을 꼽았다. 그는 “가족이 가장 큰 자부심”이라며 “설날이 생일인데 시어머니가 미역국을 챙겨주고, 남편과 아이들이 있어 힘이 된다”고 말했다.
가수로서의 목표도 분명히 했다. 장윤정은 “마지막까지 ‘어머나’를 원래 음정으로 부를 수 있을 때까지만 활동하고 싶다”며 “나이 들어 키를 낮추거나 무리하게 부르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노래로 가수가 됐기 때문에 콘서트에서 빼고 싶지 않다. 데뷔 때처럼 웃으면서 부르고 싶다”며 “끝까지 제대로 부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