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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커스 핵잠' 본격화…오즈번 조선소 건설에 4조원 우선 투입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2.16 17:15
수정 2026.02.16 17:15

호주·영국이 핵잠 공동 건조 예정

오커스급 핵잠수함 예상 이미지 ⓒ연합뉴스

호주가 오커스(AUKUS) 핵추진잠수함 사업을 본격화하며 남호주 오즈번 조선소 건설에 약 4조원을 우선투자하기로 했다. 오즈번 조선소와 별도로 서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 퍼스의 스털링 해군 기지 주변에는 오커스 핵잠 유지·보수 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핵잠 건조 시설 착수금으로 39억 호주달러(약 3조9900억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건조 시설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주 애들레이드 인근 오즈번에 조성된다. 오커스 합의에 따라 호주 국영 방산기업 ASC와 영국 방산업체 BAE 시스템즈가 공동으로 이곳에서 호주군의 오커스급 핵잠을 건조할 예정이다. 총 건설 비용은 300억 호주달러(약 30조7000억원)로 추산된다.


호주는 서부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WA)주 퍼스의 스털링 해군기지 주변에도 핵잠 유지·보수(MRO) 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단지 조성에는 10년간 120억 호주달러(약 12조3000억원)가 투입될 전망이다.


미국이 스털링 기지에 최대 4척의 미국 핵잠을 순환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도 나왔다.


WSJ는 중국과의 충돌 시 괌 기지가 미사일 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스털링 기지는 중국 본토에서 상대적으로 멀어 위험이 낮고 남중국해·대만해협 등 주요 분쟁 해역 접근성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오커스는 2021년 9월 출범한 호주·미국·영국 3국 안보 파트너십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억지력 강화와 안정 유지가 목표로 제시돼 왔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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