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성장률, 27년 만에 한국 앞서
입력 2026.02.16 11:41
수정 2026.02.16 17:15
지난해 10월 27일 일본 도쿄의 증시 시황판 앞에서 한 시민이 주가를 보고 있다. ⓒ AP/연합뉴스
일본의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27년 만에 한국을 앞섰다고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GDP 성장률 속보치를 지난해 기준 1.1%라고 발표했다. 이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일본은 2021년 3.6%에서 2022년 1.3%, 2023년 0.7%, 2024년 –0.2%로 계속 떨어지다가 이번에 반등에 성공했다. 명목 GDP는 662조 8000억엔(약 6253조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은 최근 지난해 GDP 성장률 속보치를 1.0%로 발표한 바 있다. 한국이 일본보다 GDP 성장률이 뒤처진 건 외환위기 당시였던 1998년(-4.9%)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일본의 분기별 실질 GDP 성장률은 1분기 0.3%, 2분기 0.5%, 3분기 –0.7%를 기록하다가 4분기 0.1%로 반등한 바 있다.
다만 확정치 발표에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23년에도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속보치에서 한국을 웃돌았으나 확정치에서 뒤진 사례가 있다. GDP 발표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순으로 약 1~2개월 간격으로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