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항모 배치’ vs 푸틴 ‘지지 축전’…이란 핵협상 앞두고 미·러 기싸움
입력 2026.02.15 12:22
수정 2026.02.15 12:22
미국 압박 속 “주권·안보 수호 지지”…러·이란 밀착 행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EPA/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으로부터 군사적 압력을 받는 이란을 향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연합뉴스가 IRNA 통신 등 이란 매체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에게 보낸 이란 이슬람혁명 47주년 축전에서 "러시아는 현재 어려운 국제 정세 속에서 이란이 주권과 정당한 이익을 수호하고, 국가 안보를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미국이 8개월 만에 재개된 핵협상 국면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시점에 나와 주목된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 배치를 추가하겠다고 밝히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에 대비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성공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이란 정권 교체를 바라느냐'는 질문에는 "그게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