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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베를린서 기립박수…월드 프리미어 성료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2.14 14:33
수정 2026.02.14 14:33

4월 국내 개봉

영화 ‘내 이름은’이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하며 현지 관객들과 처음 만났다.


ⓒ렛츠필름·아우라픽처스

13일 오후(현지시간) 베를린 쿠르퓌르스텐담에 위치한 시네마 파리에서 열린 상영에는 정지영 감독과 배우 염혜란, 신우빈이 참석했다. 상영관은 매진을 기록했고, 극장 앞에는 관객들의 긴 줄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주독일 임상범 대사와 주독일 한국문화원 양상근 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정북 북유협의회 정성경 협의회장 등 유력인사들도 참석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극장 안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만큼 압도적인 몰입감이 감돌았다. 비극적 현대사를 ‘이름’이라는 소재로 풀어낸 정지영 감독의 치밀한 서사와 5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염혜란의 호소력 짙은 연기가 스크린을 수놓자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오기도 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조명이 켜지고, 잠시 정적이 흐른 뒤 객석에서는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상영 직후 이어진 Q&A(관객과의 대화) 시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무대에 오른 정지영 감독과 배우 염혜란, 신우빈은 상기된 표정으로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관객들은 “한국의 특정 역사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울림을 줬다”며 호평했다. 이에 정지영 감독은 “이 영화를 시작으로 더 많은 예술작품들이 제주 4.3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내 이름은’은 오는 4월 국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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