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푸드 R&D부터 파일럿 생산까지…‘산업화센터’ 원스톱 지원 [D:로그인]
입력 2026.02.16 07:00
수정 2026.02.16 07:00
반려동물사료 산업화 거점 구축 추진
중소기업 시제품 제작·검증·사업화 지원
안전성·품질 경쟁력 높여 시장 성장 대응
농식품부는 ‘반려동물사료 산업화센터 조성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센터 1곳을 조성한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최근 세계는 급변하는 물결 속에 다양한 생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디지털 첨단 기술을 접목한 4차 산업혁명 등 저마다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 역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데일리안이 기획한 [D:로그인]은 정부와 공공기관 신사업을 조명하고 이를 통한 한국경제 선순환을 끌어내고자 마련했습니다. 네트워크에 접속하기 위해 거치는 [로그인]처럼 정부·공공기관이 다시 한국경제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로 펫푸드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제품 안전성과 영양 기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정부가 반려동물사료 개발·제조·사업화를 지원할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사료 산업화센터’를 조성해 기업의 제품 고도화와 사업화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농식품부는 ‘반려동물사료 산업화센터 조성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센터 1곳을 조성한다.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2012년 364만 가구에서 2024년 689만 가구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 경향도 다양화·세분화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펫푸드 안전성, 영양 기준 등을 둘러싼 사회적 요구가 커진 만큼 반려동물사료의 개발·제조·사업화를 뒷받침할 지원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주기 지원’ 인프라
센터는 반려동물사료 관련 연구개발(R&D)과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제조 인프라를 한데 묶어 전주기 통합 지원 체계를 갖추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신규 원료 발굴과 제형 개발, 산업화 공정 설정 등을 지원하고, 원료·공정·제형별 특성, 기능, 반려동물 영향 등을 체계화한 DB를 구축해 품질 고도화 기반을 마련한다.
제조 인프라도 핵심이다.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 활용할 파일럿 스케일 제조 인프라를 구축해 영세·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원료 전처리부터 배합, 가공, 제조까지 전 공정을 지원하는 공동 생산 시설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GMP·HACCP에 준하는 수준의 공동 생산 환경을 구축해 제품 개발·검증부터 양산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수출을 염두에 둔 글로벌 규제·인증 관련 실증 지원도 포함됐다.
총 200억원 투입…지자체 공모로 1곳 선정
사업비는 총 200억원 규모다. 국비 75억원과 지방비 125억원이 투입된다. 조성 규모는 3ha 내외로 1곳을 조성하며, 일부 시설은 지역 여건에 따라 인근에 입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시설 건립 이후 운영 예산은 별도로 지원하지 않고 위탁 생산 수수료,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비용 등으로 자체 충당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사업 방식은 지자체 공모로 추진한다. 광역지자체장이 시설 건립 부지와 운영기관을 특정해 신청하는 형태다. 공모는 2026년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진행하며, 서류심사와 현장·대면평가를 거쳐 5월까지 사업 대상 지자체를 선정하는 일정이 추진계획에 담겼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반려동물사료 산업화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의 제품 고도화와 사업화 역량을 높이고, 중소·스타트업이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겪는 인프라 공백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