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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잔GO] "묵혀두면 짐, 불려주면 힘"…아이 세뱃돈 넣을 적금 뭐있나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입력 2026.02.16 07:08
수정 2026.02.16 07:08

목돈 불릴 자녀 적금 상품 인기

각 상황 별로 꼼꼼히 따져봐야

ⓒ데일리안

설 연휴 중 자녀의 세뱃돈 관리로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예전처럼 단순히 아이의 돼지저금통에 넣어두기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적금 상품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자녀 명의로 가입할 수 있는 다양한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판매 중인 'KB 영유스 적금'은 만 19세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인 자유적립식 예금이다.


매월 최대 30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으며 가입 기간은 1년 단위다.


특히 자동 재예치를 신청하면 1년마다 잔액이 자동으로 재예치돼 장기적인 목돈 마련에 유리하다.


신규 또는 재예치 시 자녀가 만 0세·7세·13세·16세·19세에 해당하면 연 0.5%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적금 상품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클립아트코리아

신한은행의 '신한 마이 주니어 적금' 역시 만 18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최고 금리는 연 3.4%로, 납입 한도가 분기당 100만원으로 설정돼 있어 소액으로 꾸준히 저축하려는 가계에 적합하다.


금리 경쟁력 면에서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앞선다.


하나은행의 '꿈하나 적금'은 기본 금리 2.95%에 우대 금리를 더해 최고 연 3.75%까지 제공한다. 우대 항목은 최초 가입(0.2%p), 청약 우대(0.4%p), 자동이체(0.2%p) 등으로 구성된다.


분기 납입 한도는 150만원이다.


우리은행의 '우리 아이행복 적금2'는 복잡한 조건 없이 단순한 우대 요건을 갖췄다.


경찰서나 '안전 Dream' 홈페이지에서 발급받은 아동 사전등록증을 제출하면 1.0%p의 우대 금리를 부여한다.


여기에 자동이체 등록(0.2%p)만 추가하면 최고 연 3.6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납입 한도는 월 50만원이다.


인터넷 전문은행들도 자녀를 대상으로 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토스뱅크의 자녀 전용 '아이통장'은 이미 누적 계좌 수 100만좌를 돌파했다.


0~16세 자녀를 둔 부모가 비대면으로 개설할 수 있으며, 기본 금리 1%에 우대 금리 4%p를 더해 월 최대 2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 가능하다.


특히 임신 단계부터 가입할 수 있는 '태아 적금'도 예비 부모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과 개인사업자 통장의 성장을 바탕으로 '우리아이통장'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외국인 서비스 및 외화통장 등과 연계해 수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 역시 한도 제한 없는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와 자동 저축 상품 '챌린지박스'를 통해 비대면 금융에 익숙한 부모들을 공략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마다 우대 금리 조건과 부가 서비스가 다른 만큼, 자녀의 연령대와 부모의 거래 실적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정지수 기자 (jsindex@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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