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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내남결’ 등 6편…CJ ENM 2026 비저너리 시상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2.11 14:45
수정 2026.02.11 15:09

글로벌 임팩트·지속가능성 입증한 2026 비저너리 초청 시상식

지난 10일 열린 ‘2026 비저너리(Visionary)’ 시상식에서 '연지영' 역을 맡은 임윤아 배우(왼쪽부터), '이현' 역을 맡은 이채민 배우, 장태유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CJ ENM

CJ ENM은 지난 10일 ‘2026 비저너리(Visionary)’를 초청해 서울 마포구 CJ ENM 센터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CJ ENM은 2020년부터 자신만의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전 세계에 문화적 영향력을 확장해 온 인물이나 작품을 ‘비저너리(Visionary)’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폭군의 셰프', '보이즈2플래닛', '세브란스: 단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미지의 서울', '스터디그룹' 등 글로벌 화제작 6편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와 이를 창조한 감독, 프로듀서, 작가를 ‘2026 비저너리’로 선정했다.


시상식 장소는 특별히 ‘영감의 하우스를 짓는 공사장(Originality Construction Site)’ 콘셉트로 꾸며졌다.


이야기가 지닌 독창성은 하나의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해체되고 다시 쌓이며 다음 이야기로 이어지는 과정으로 ‘비저너리 어워즈는 이야기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세브란스: 단절'의 니콜라스 웨인스톡 프로듀서(미국),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사토 타케루(일본) 등 글로벌 비저너리들이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은 축하 영상을 통해 “세상은 기술의 발전으로 더욱 가까워졌지만, 사람과 사람을 진정으로 연결하는 힘은 결국 ‘이야기’에 있다”며 “여러분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돼 다음 세대가 더 넓은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CJ ENM이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폭군의 셰프' 임윤아 배우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강인하고 현명한 연지영 역을 연기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고, 이채민 배우는 “K-드라마, K-컬처가 전 세계로 뻗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태유 감독은 “판타지, 로맨스, 푸드 등 여러 장르가 섞인 작품을 만들면서 여러 요소가 뒤섞이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재미를 주는 방법을 고민했고, ‘음식 서바이벌 드라마’로서 성장과 로맨스의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가장 신경 썼다”고 제작 방향성을 공유했다.


'보이즈 2 플래닛' 알파드라이브원은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이 세상과 처음 만날 수 있었다. 항상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신 앨리즈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비저너리의 의미를 마음에 새기고 전 세계 무대에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수 있는 알파드라이브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영 프로듀서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설득시키는 과정이 본질이고, 타협할 수 없는 원칙이다. 캐릭터와 이야기에 대한 집요함을 잃지 않는 것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만의 차별점”이라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배우는 “이 작품은 내 인생에도 두 번째 기회였다”며 “한국적인 이야기이지만 역시 진심은 세계로 통한다는 가르침을 얻었다”고 말했고, 사토 타케루 배우는 “배우는 어떻게 역할을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관객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한다. 멋진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는 전문가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큰 영광” 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판을 이끈 손자영 프로듀서는 “한일 양국의 문화와 시청자의 관점 차이에 주목했다. 한국은 보다 직관적인 전개에 초점을 뒀다면, 일본은 섬세한 감정 표현과 인간관계에 중점을 둬 두 가지 버전의 드라마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연출 철학을 전했다.


'미지의 서울' 박보영 배우는 드라마 속 명대사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른다”를 언급하며 “이 작품은 오랜 동안 내 필모그래피에서 반짝반짝 빛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이강 작가는 “많은 분에게 업혀가듯 이 작품을 완주했다.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목표가 조금 이뤄진 것 같고, 내가 오히려 더 큰 위로를 돌려받아 감사하다”고 했다.


'세브란스:단절' 니콜라스 웨인스톡 프로듀서는 “요즘은 K드라마와 코미디, K팝 등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의 화제가 되고 있고, 이 자리에 있는 많은 이들이 훌륭하고 대담한 이야기를 만드는 데 헌신하고 있다”며 “CJ ENM이 ‘실적’이 아니라 ‘비저너리 어워즈’를 시상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대담함과 창의성에 진심인 회사”라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시상자로 나선 ‘2021년 비저너리’이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트로피를 품에 안은 윤여정 배우에 대해 “윤여정 배우의 연기를 다시 보기 위해 영화 '미나리'를 연달아 세 번이나 봤을 정도로 인상 깊었다”며 존경을 표했다. 애덤 스콧 배우는 축하 영상을 통해 “마크는 내 연기 인생을 통틀어 기다려온 바로 그 역할”이라며 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스터디그룹' 황민현 배우는 “스터디그룹 시즌2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 잘 준비해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축하를 위해 함께 자리해준 워너원 멤버들에게 진한 우정의 인사를 전했다.


이장훈 감독은 “지금은 군대 간 아들이 ‘아빠를 존경하게 됐다’고 말해준, 매우 뜻깊은 작품”이라며 “만화 원작을 표현하기 막막했지만 윤가민의 모습으로 행운처럼 다가와준 황민현 배우 덕분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드라마 '스터디그룹' OST에 참여한 제로베이스원 박건욱과 석매튜가 축하 무대를 선보였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는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가 함께 창조해내는 캐릭터에서 출발한다”면서 “CJ ENM은 전 세계인의 인생에 남을 캐릭터들의 이야기로 온리원(ONLYONE) IP 경쟁력을 전 세계로 전파해 문화 사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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