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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기업부설연구소 중심 민간 R&D 혁신 본격화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6.02.11 14:24
수정 2026.02.11 14:2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업부설연구소 중심 민간 연구개발(R&D) 혁신을 본격화한다.


과기정통부는 우수한 R&D 역량을 보유한 기업부설연구소를 발굴·지원해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K-HERO)로 육성하기 위한 K-HERO 육성·지원사업과 산·학·연 가치사슬 협력을 촉진하는 협력·융합 과학기술사업화 촉진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업부설연구소는 국가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주체다.


정부는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재정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 1일 기업부설연구소등의 연구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을 통해 연구환경의 유연성을 높이는 한편, 관리체계를 강화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을 공고히 했다.


또 정부는 기업부설연구소 중심의 민간 R&D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가전략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기업부설연구소 R&D 역량진단을 기반으로 역량별 선별지원, 산·학·연 협력 확대, 사업화 연계 등 지원 방식도 다각화하고 있다.


먼저 대표적인 기업부설연구소 지원사업인 K-Hero 육성·지원사업은 역량진단을 통해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이 검증된 연구소를 선별해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표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선도연구소 육성’, ‘기업R&D역량 강화 2.0’ 분야에서 총 7과제를 선정했으며 최대 3.5년간 총 125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우수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선도연구소 육성 분야에 선정된 노피온(대표 이경섭), 저스템(대표 임영진), 하이센스바이오(대표 박주철)는 5~10년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며 기술역량을 꾸준히 축적해 온 기업들이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사업 지원을 통해 이들 기업이 그간의 연구성과가 결실을 맺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에도 K-HERO 사업은 기존 지원 분야에 더해 R&D 기술사업화 연계 분야를 신규 추진한다.


이를 통해 R&D 역량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기업의 역량과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육성·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16개 과제를 새로 선정해 1~4년간 총 142억원을 지원한다.


협력․융합 과학기술사업화 촉진지원사업은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한 대표기업 중심 컨소시엄과 산업기술연구조합을 대상으로, 가치사슬 전·후방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기술기획을 지원하고 우수과제는 후속 R&D를 연계해 신기술 개발을 촉진한다.


사업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융·복합 기술을 기업 간 협력을 통해 발굴하고 기술기획 단계부터 사업화를 고려한 협력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동일 업종을 비롯해 가치사슬 내 이종 기업 간 연계를 촉진해 기업이 보유한 개별 기술이 상호 보완되어 새로운 사업화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로 전기 덕트팬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60kg급 무인 수직이착륙 경량항공기 AB-U60을 개발해 레드 닷 어워드(Red Dot Award) 본상을 수상한 에어빌리티는 이러한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후속 R&D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산학 협력을 통해 조기 성과를 창출하고 최근에는 해외 유수 방산기업과의 기술 협업으로 이어지며 협력 기반 기술기획이 사업화 성과로 연결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사업 공고의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및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4일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동시 중계할 예정이다.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기업부설연구소법 시행을 통해 기업이 보다 유연한 환경에서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K-HERO 사업과 협력·융합 사업을 통해 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역량을 높이고,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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