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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 원년 멤버' 박경구 지난 7일 별세…향년 38세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2.10 17:10
수정 2026.02.10 17:11

ⓒ 박경구 소셜미디어 갈무리

밴드 ‘얼지니티’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 박경구가 향년 38세로 별세했다. 그는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이끌었던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버스킹 시절을 함께 한 원년 멤버다.


고인의 사촌동생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가족을 대신해 부고를 전한다”며 “마지막 길을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례는 남양주 소재 장례식장에서 치러졌으며, 지난 9일 발인이 엄수됐다.


박경구는 장범준이 이끌었던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팀 초기 음악적 색깔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장범준의 솔로 활동에서도 창작 파트너로 참여하며 ‘홍대와 건대 사이’,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신풍역 2번출구 블루스’, ‘낙엽 엔딩’ 등 다수의 곡 작곡·편곡을 맡았다.


장범준은 지난해 앨범 발매 당시 “경구의 건강을 기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으며, 부고가 전해진 이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경구 Best Live Clip’ 영상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영상에는 두 사람이 함께한 공연과 음악의 기록이 담겼다.


팬들 역시 “버스커버스커 음악의 숨은 주역”, “한국 인디 음악에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는 등의 추모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박경구는 섬세한 감성과 음악적 실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온 뮤지션으로 평가받아왔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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