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몰린 이영지 '경도'…현상금 3억 기부
입력 2026.02.10 17:13
수정 2026.02.10 17:15
ⓒ '채널십오야' 화면 갈무리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낯선 사람들과 함께 ‘경찰과 도둑’ 놀이를 즐기는 이색적인 문화가 트렌드처럼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경도(경찰과 도둑)’ 열풍 속에서 ‘MZ 대통령’으로 불리는 가수 이영지 역시 해당 흐름에 동참해 화제를 모았다.
이영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찰과 도둑’ 놀이에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했는데, 무려 10만 명이 지원할 만큼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나영석 PD가 이끄는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 콘텐츠로 제작됐으며, 최근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영지는 “그냥 갑자기 경찰과 도둑이 하고 싶어서 스토리를 올렸는데 10만 명이나 지원했다”며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여기 찾았다”며 나영석 PD를 언급했다. 이에 나 PD는 고개를 숙이며 체념한 듯한 반응을 보여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본 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100명의 팬이 초대됐지만, 당일 현장에는 77명만 참석해 23명의 ‘노쇼’가 발생했다. 제작진이 굿즈와 기념품을 100명 기준으로 준비한 만큼 빈자리가 눈에 띄었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기회를 놓친 팬들이 많았을 텐데 아쉽다”, “신청만 해놓고 불참한 건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콘텐츠의 결말은 훈훈했다. 이영지는 게임 내 현상금으로 모인 금액과 개인 기부를 더해 총 3억 원을 마련했고, 해당 기부금을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와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지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콘텐츠가 아이들의 시간을 지켜주는 방향으로 이어진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