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잠든 부자 '참변'...'침묵의 살인자' 이것, 증상과 예방법은 [데일리 헬스]
입력 2026.02.10 04:00
수정 2026.02.10 04:00
지난 7일 덕유산으로 등산을 하러 간 아버지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가스난로 작동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고로 추정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무미의 가스로 노출이 된 후에도 스스로 감지하기 힘들어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게티이미지뱅크
일산화탄소, 언제 발생?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일산화탄소는 가스, 프로판가스, 연탄 등을 연료로 쓸 때, 엔진이 작동하는 차 안에서 장시간 있을 때, 오래된 보일러를 작동할 때, 자동차 배기가스를 마실 때, 화재 현장에 있을 때 등 탄소를 포함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될 때 발생한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특히 겨울철 밀폐된 공간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상황은 위험을 크게 높여 주의가 필요하다.
일산화탄소 중독되면?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장기(뇌, 심장, 근육)의 기능이 저하되어 증상이 나타난다. 중독의 초기 증상은 다른 질환과 구별하기 어렵다. 초기에는 두통, 어지럼증, 메슥거림(구역) 등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기면, 혼수, 발작, 호흡마비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성으로 경미하게 중독된 경우 어지러움, 건망증, 부정맥, 언어장애가 올 수 있다.
응급상황 발생 시에는?
창문을 개방하고 환자를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유지한다. 호흡마저 없는 경우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옮기는 동안 고농도의 산소공급이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선?
일산화탄소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전열기구를 틀어야 할 때 자주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폐쇄된 공간에서 불을 사용하는 조리를 피하고,가스보일러 배기통에 찌그러진 곳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아울러일산화탄소 감지 경보기 설치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