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로 분장한 국회의원?…이상휘 '찾아가는 의정보고회'에서 털어놓은 진심
입력 2026.02.08 16:55
수정 2026.02.08 16:55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의정보고회 성료
동그랗고 빨간 스펀지 코에 붙이고 등단
지역구민 행복을 향한 사명감 표현·다짐해
"행복과 웃음을 위해 기꺼이 피에로 될 것"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이상휘 의원 유튜브 캡쳐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이 총 6회에 걸쳐 지역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하는 과정에서 삐에로로 '깜짝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관객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는 삐에로처럼, 지역구민들을 행복하고 즐겁게 해주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사명감을 표현하기 위해 이러한 변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휘 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총 6회에 걸쳐 지역구인 경북 포항 남구와 울릉군 곳곳에서 지역 거점을 순회하며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진행했다.
이 중 압권은 지난 6일 포항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린 의정보고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휘 의원은 이날 동그랗고 빨간 스펀지를 코에 붙인 채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이 의원은 "저는 삐에로입니다. 항상 관객을 위해서 노래하고 행복하게 하는 광대"라며 "그 광대는 항상 신념이 있다. 관객 여러분을 행복하게 하고, 또 즐겁게 해드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자임했다.
이어 "그래서 그 관객은 그 피에로의 노래와 춤과 이야기를 듣고 즐거워하는 것"이라며 "때로는 울기도 하고, 때로는 기뻐서 춤추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여러분을 위한 광대이고, 여러분을 위한 삐에로"라며 "정치는 그런 진정한 광대의 모습이라 생각한다. 여러분이 뭘하시든 저는 여러분의 행복과 웃음을 위해서 기꺼이 광대가 될 것"이라고 다짐해, 자리를 가득 메운 지역구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상휘 의원은 지난달 30일 구룡포읍·동해면·장기면·호미곶면에서의 의정보고회를 시작으로, 전날까지 총 6회에 걸쳐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마무리했다. 각 의정보고회는 지역별로 핵심 사업의 추진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주민과 함께 포항의 미래 설계도를 그려나가는 소통의 장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포항 경제를 위협하는 철강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부활의 날개짓을 하기 위한 'K-스틸법' 통과를 비롯해, 포항의 미래를 책임질 '수소환원제철 실증기술개발사업' 예비타당성평가 통과, 미래탄소중립 시대를 신도할 'CCU(탄소 포집·활용) 메가 프로젝트' 예타 통과 등의 성과가 주민들 사이에서 널리 회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휘 의원은 "삐에로로 분장했더니 메시지 반응이 좋아서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포항은 지금 새로운 성장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확보한 국책사업들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들이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