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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6만2천달러대까지 추락…바닥은 5만8천달러?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입력 2026.02.06 12:28
수정 2026.02.06 12:28

전세계 매입 평균가 5만8000~6만 달러 지지선 예상

"더 폭락할 수도…지금이라도 매도가 현명" 비관론도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2000 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의 열기가 식으며 유동성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는 치명적이지 않은 공포 심리에도 완충작용 없이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현 가격이 ‘바닥’이 아니며, 5만8000~6만 달러의 지지선이 다시 한 번 시험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수준을 저점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반등하겠지만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또 다시 폭락 사태가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다.


6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 동향을 제공하는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께 6만2822 달러까지 떨어졌다 소폭 반등해 오후 12시 30분 현재 6만40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 이상의 낙폭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현 비트코인 가격은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며, 2021년 최고치보다도 낮은 선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10월 초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12만6000달러대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까지 떨어졌다.


가상자산 관련 주식들도 잇달아 폭락했다. 코인베이스(COIN), 갤럭시(GLXY), 스트래티지(MSTR), 비트마인(BMNR) 주가는 10% 이상 급락했고, 비트팜(BITF), 클린스파크(CLSK), 헛8(HUT), 마라(MARA) 등 암호화폐 채굴업체들도 비슷한 낙폭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 동향. ⓒ코인게코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투자회사 21shares의 에이드리언 프리츠 최고투자전략가는 아직 더 낙폭이 존재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프리츠는 최근의 비트코인 폭락 원인에 대해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유동성이 매우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매도 압력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대규모 매도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그는 “매수 및 매도 주문이 적어 거래를 완충할 수 없는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는 작은 매도세조차도 큰 가격 반응을 유발하고, 이는 다시 추가적인 청산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프리츠는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일부 시각과 달리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아직 바닥을 쳤다는 신호는 없고, 확실한 반등 요인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5만8000~6만 달러 사이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중요한 지지선으로 꼽았다. 이 가격이 모든 비트코인 보유자의 평균 매입 단가와 일치한다는 점에서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밥 루카스는 더욱 비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붕괴되진 않았으나 균열이 생기고 있다”면서 지금의 하락장이 후일 반등을 노려 매수에 나설 기회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루카스는 “올해는 훨씬 더 깊은 가격 하락이 올 수도 있다”는 경고도 내놨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상황은 훨씬 더 악화될 수 있다”면서 “이미 손절 시점은 훌쩍 지나갔지만, 만약 현재 보유 자산 때문에 망설이고 있다면, 이 부담에서 벗어나 매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했다.


다만, 국제 질서 변화에 따른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를 감안하면 가상자산의 단기적 가격 변동에 큰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발라지 스리니바산 코인베이스 전 CTO는 “규칙 기반 질서가 무너지고 코드 기반 질서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가상자산의) 단기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국제법이 붕괴됨에 따라, 우리는 단지 온체인 화폐뿐만 아니라 온체인 기업도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인터넷 자본주의가 필요하며, 인터넷 민주주의가 필요하고, 인터넷 프라이버시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암호화폐(가상자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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