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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IPO로 SME·플랫폼·디지털자산 키운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2.05 10:30
수정 2026.02.05 10:30

최우형 행장 “2030년 가계·SME 대출 비중 5대5 목표”

희망공모가 8,300~9,500원…상단 기준 5,700억원 조달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플랫폼 확장 등 신사업 투자 가속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장 전략과 중장기 경영 계획을 설명했다. ⓒ케이뱅크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통해 SME(개인사업자·중소기업) 시장 진출과 플랫폼 비즈니스 기반 구축, 디지털 자산 분야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며 대한민국 금융 혁신의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앞두고 성장 전략과 중장기 경영 계획을 시장에 직접 설명했다.


최 행장은 “케이뱅크는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이어왔다”며 “상장을 계기로 금융 혁신을 선도하는 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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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는 상장으로 유입될 자본을 활용해 여·수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SME 시장 진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신사업 투자 ▲Tech 리더십 강화다.


우선 SME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재 가계대출 중심인 포트폴리오를 기업대출로 단계적으로 확장해 2030년까지 가계와 SME 비중을 5대 5로 맞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대출심사모형(CSS)을 고도화하고 SME 전용 상품을 강화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출시한 비대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을 적극 활용해 건전성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계획이다.


플랫폼 비즈니스도 확대한다. 주식·채권은 물론 가상자산과 금 등 대체투자 상품까지 아우르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업과의 제휴를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는 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상장 이후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기술 내재화를 통해 디지털 금융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AI 인프라 확충과 앱 편의성 개선, 정보 보호 시스템 고도화 등 Tech 리더십 강화에 투자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IPO에서 케이뱅크의 공모 주식 수는 6000만주다. 희망 공모가는 8300원~95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공모금액은 약 5700억원이다.


상장 완료 시 과거 유상증자 자금 7250억원도 BIS 비율 산정 시 자본으로 인정돼 약 1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 효과가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2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청약은 20일과 23일 이틀간 진행되며, NH투자증권·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이다.


최 행장은 “시장의 눈높이를 반영해 이전 대비 공모가를 낮추고 상장일 유통가능물량을 조정하는 등 주주친화적 공모구조를 마련했다”며 “확보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역량을 강화해 고객과 주주 모두에게 신뢰받는 혁신 금융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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