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해상 공사 기술경쟁력 탄탄…가덕도신공항 공사 문제 없다”
입력 2026.02.04 10:49
수정 2026.02.04 10:50
6일 입찰 마감, 대우건설 컨소 단독 입찰 가능성 커
이라크 알포신항만·거가대로 등 국내외 시공 경험 보유
현장 인력·장비 조달 문제 없어…최적의 설계안 도출
대우건설이 시공한 거가대로 침매터널 진입부 전경.ⓒ대우건설
대우건설이 10조원 규모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마감을 앞두고 국내외 대형 해상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사 수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대우건설은 입장문을 통해 “연약지반의 초고난이도 공사라는 점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덕도 부지조성공사 2차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는 오는 6일 마감된다. 앞서 지난달 16일 1차 PQ 입찰이 마감됐으나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참여로 유찰됐다. 이번 2차 PQ 때도 대우건설 컨소가 단독 입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이번 컨소 구성 때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대우건설이 지분을 기존 52%에서 더 높여 참여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우려의 시선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대우건설은 지난 2년간 시공능력평가 토목분야 연속 1위, 항만공사 분야 3년 연속 1위 등의 경험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라크에서 가덕도신공항 지역과 유사한 연약 지반이라는 특성을 가진 5조원 규모 알포 신항만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조원에 달하는 방파제,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접속도로 등 관련 공사가 초연약지반을 매립하며 건설되는 곳”이라며 “부등침하를 성공적으로 제어하며 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거가대로) 공사를 진행하면서 가덕도에서 저도까지 구간을 세계 최장 규모의 침매터널로 시공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개통 15년이 넘은 거가대로는 국내 최초 해저침매터널로 시공됐으나 부등침하나 누수, 결로 등 문제가 발생되지 않으며 대형 해상공사의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힌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외해에서 가장 깊은 수짐의 연약지반에 시공하는 등 총 5가지 세계기록과 연결시 공기주입, 침매함체 구간 자갈포설 장비, 함체위치 정밀 조절장비 등 3가지 국제특허를 따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사업부지에 대한 지반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연약지반처리 대안공법으로 매립공법 변경 및 준설치환 공법을 고려 중이다.
또 다른 대안으로 준설치환 공법도 검토되고 있다. 기존 설계안의 지반침하 방지가 가장 중요한 활주로 구간의 연약지반을 걷어내고 단단한 사석과 토사를 매립해 지반 구성 자체를 바꾸는 방식이다. 이 공법은 대우건설이 거가대로 침매터널 구간에서 적용했던 방법이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공구 분할을 통해 여러 지점에서 동시 공사를 수행할 계획을 수립하며, 적기 준공을 위한 인력과 장비 수급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간사인 대우건설의 자사 토목기술자로만 10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해상 항만공사에 대한 경함을 가지고 있는 인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거가대로를 시공하며 획득한 정보와 사업발주를 위해 기본계획에서 준비된 자료에 이번 입찰을 준비하며 실시한 지반조사 결과를 추가하면서 기존 설계안을 개선하고 있다”며 “대안 공법들의 장단점은 분석하고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을 더해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가 시작되면 106개월의 안정적 일감이 보장되기 때문에 현장 인력 및 장비 조달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입찰 절차가 마무리돼 컨소시엄이 시공사업자로 선정되면 기술경쟁력을 통해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