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매출 32조 '역대 최대'… 영업이익 2년 연속 1조 달성
입력 2026.02.02 16:16
수정 2026.02.02 16:16
전력 슈퍼사이클 타고 LS전선·LS일렉트릭 호실적...향후 5년간 12조 투자
ⓒLS
㈜LS가 전력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LS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1조8250억 원, 영업이익 1조565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27조5446억 원) 대비 15.5%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전년(1조729억 원) 대비 1.5% 감소했지만, 2년 연속 1조 원대를 유지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836억 원, 48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세전이익은 약 21%, 순이익은 약 24%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주력 계열사인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사업 호조가 뒷받침했다. AI·데이터센터 산업의 급부상과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북미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지난해 3분기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10조 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LS전선은 HVDC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LS일렉트릭 역시 북미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시스템과 초고압 변압기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성장하며 매출 4조9622억 원(전년 대비 9%), 영업이익 4269억 원(9.6%)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LS MnM도 금속·황산 제품군 수익성 강화와 전기동 미국 시장 진출 등을 통해 매출 14조9424억 원(23.3%)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1411억 원(57.1%), 당기순이익은 1067억 원(39.9%)으로 증가하며 호실적을 나타냈다.
LS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 7조 원, 해외 5조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저케이블과 초고압변압기 등 전력 인프라 분야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배터리·전기차용 이차전지 소재와 희토류 등 국가 핵심 광물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해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