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사상 첫 '4조 클럽' 입성…1.9조 주주환원 '역대 최대'
입력 2026.01.30 15:12
수정 2026.01.30 15:15
지난해 순이익 4조29억원
총주주환원율 46.8% 달성
하나금융이 지난해 1조8719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으로 '코리아 프리미엄'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데일리안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4조29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첫 '4조 클럽'에 입성했다.
하나금융은 30일 '2025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5694억원을 포함해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4조29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41억원 7.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9조1634억원, 수수료이익 2조2264억원으로 총 11조3898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5592억원(5.2%) 증가한 규모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도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환율 상승에 따른 FX(외환거래)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73억원(14.9%) 늘어난 2조213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과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늘어나면서 매매평가이익은 1조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5억원(48.5%) 늘었다.
수수료이익도 방카슈랑스·운용리스 수수료와 신탁보수·증권중개수수료 등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로 전년 대비 1568억원(7.6%) 늘어난 2조 226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 기준 영업이익경비율은 인공지능(AI)를 포함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대비 1.2%p 개선된 41.2%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5%p 개선된 0.52%를 기록했다. 대손비용률은 0.29%로 연간 경영계획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관리됐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9%로 전년 대비 0.07%p 개선됐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01%p 증가한 0.62%를 기록했다. BIS비율 추정치는 15.6%이다.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203조4101억원을 포함한 878조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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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지난해 4분기 614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747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11억원(11.7%)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8조728억원)이 실적을 떠받친 가운데 비이자이익이 1조9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58억원(59.1%) 급증한 영향이다.
매매평가익(1조1441억원)과 수수료이익(1조260억원)이 연간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외환·자산관리 수수료 증대, 트레이딩 실적 개선,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2%를 나타냈다.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대비 1.9%p 개선된 39.4%를 기록했고, 대손비용률은 0.11%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5%, 연체율은 0.32%다.
하나카드는 2177억원, 하나증권은 2120억원, 하나캐피탈은 531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48억원, 하나생명은 1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해 1조8719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으로 '코리아 프리미엄'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기말 현금배당을 주당 1366원으로 결의했다. 지난해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지난해 지급된 분기배당금 2739원을 포함한 총 4105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505원(14%) 증가했다.
총현금배당은 1조1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27.9%를 달성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받기 위한 '고배당 기업'의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지난해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7541억원을 포함한 연간 주주환원율은 46.8%로 전년 대비 0.09%p 상승했다. 이로써 총주주환원율은 당초 목표로 한 50%에 근접하게 됐다.
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지난해 말 기준 13.37%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을 위한 목표 구간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하나금융은 올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도 나설 계획이다. 1분기와 2분기에 각 2000억원씩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