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매출 89.2조 '역대 최대'…영업익은 27.5% 감소
입력 2026.01.30 14:34
수정 2026.01.30 14:34
영업익, 일회성 비용 인식하며 감소…고정비 부담 완화 기대
가전·전장, 10년 연속 성장하며 공고한 사업 경쟁력 입증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데일리안 DB
LG전자는 2025년 경영실적으로 매출 89조2009억원, 영업이익 2조478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7.5% 감소했다.
이번 전사 매출은 2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생활가전과 전장이 각각 관세 부담, 전기차 캐즘 등 비우호적 환경에도 성장하며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에 기여했다.
다만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줄었다.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 수요회복 지연과 경쟁심화에 마케팅비 투입이 늘었고, 하반기 들어서는 인력구조 효율화 차원에서 실시한 전사 희망퇴직으로 수천억 원 상당 비경상 비용도 인식했다.
대표적인 질적 성장 영역인 ▲B2B(전장, 냉난방공조, 부품솔루션 등) ▲Non-HW(webOS, 유지보수 등) ▲D2C(구독, 온라인) 등에서 성과도 이어졌다.
B2B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24조1000억원이다. B2B 양대 축인 VS사업본부와 ES사업본부 합산 영업이익은 첫 1조원을 넘겼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매출액은 직전 년도 대비 무려 29% 늘어 2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은 매출 23조8522억원, 영업손실 1090억원이다. 전년동기(영업이익 135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사업본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HS사업본부는 매출액 26조1259억원, 영업이익 1조279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도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늘어 생산지 최적화, 판가 조정, 원가 개선 등 관세 대응 능력을 입증하고 시장 우려를 상쇄했다.
MS사업본부는 매출액 19조4263억원, 영업손실 75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수요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 영향을 받았다. 올해는 올레드뿐 아니라 LCD에서도 마이크로 RGB 등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 11조1357억원, 영업이익 5590억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의 원활한 매출 전환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S(Eco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9조3230억원, 영업이익 64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늘었고, 영업이익 역시 일회성 희망퇴직 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