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2위·다른 분위기! 선두 탈환 노리는 '인천 남매'
입력 2026.01.29 09:16
수정 2026.01.29 09:16
올스타 휴식기 마친 프로배구 후반기 돌입
정지석 돌아오고 이든 영입한 대한항공, 선두 탈환 도전
파죽의 5연승 흥국생명, 도로공사와 선두 경쟁 본격 점화
부상서 돌아온 대한항공 에이스 정지석. ⓒ 한국배구연맹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친 프로배구가 다시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5,6라운드에서는 남녀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기 위한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돼 있다.
진에어 2025-26 V리그는 29일 시작하는 5라운드로 정규리그를 이어간다. 나란히 2위에 올라 있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여자부 흥국생명이 선두 자리를 빼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밀려 통합 5연패가 좌절된 대한항공은 전반기 내내 선두를 질주하며 왕좌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줄곧 선두를 달리던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25일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앞두고 에이스 정지석이 훈련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8주 진단을 받으면서 내리막을 걸었다.
한때 10연승을 질주하며 분위기가 좋았던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이탈하자 4연패 늪에 빠졌고, 결국 전반기 막판 선두 자리를 라이벌 현대캐피탈에 내주고 말았다.
선두 자리에서 내려온 대한항공은 반격을 준비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인 지난 20일 한국전력과 원정 경기에 정지석이 한 달 여 만에 부상서 돌아와 다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공격력 보강 차원에서 리베로 료헤이 대신 호주 남자 배구 국가대표 아웃사이드히터 이든 게럿을 영입해 아시아쿼터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선수단에 변화를 꾀한 대한항공이 이른 시간 안에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선두 도로공사를 맹추격 중인 흥국생명. ⓒ 한국배구연맹
같은 2위지만 선두 자리를 내준 대한항공과는 다르게 여자부 흥국생명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흥국생명은 전반기 막판 5연승으로 승점 44(14승 10패)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을 따돌리고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올 시즌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승점 52)의 독주 체제가 공고한 가운데 흥국생명이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흥국생명은 특정 선수의 의존하지 않는 일본 출신인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의 조직력 배구가 비로소 자리를 잡으며 선수단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과 격차는 있지만 29일 GS칼텍스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