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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과학관, 겨울방학 맞아 ‘기억을 먹을 수 있다면’ 특별전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1.26 11:04
수정 2026.01.26 11:04

‘맛집 탐방’ 유행, 과학적 상상력과 결합

'기억을 먹을 수 있다면' 특별전 포스터.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 이하 과학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과학적 상상력이 미학적 체험으로 실현되는 과정을 그린 상상과학 특별전 ‘기억을 먹을 수 있다면?’을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창의나래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만약에 나의 소중한 기억을 맛볼 수 있다면 어떤 맛일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과학적 상상력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디자인과와 공동 기획했다.


과학관은 “최근 맛집 탐방은 단순히 맛을 즐기는 것을 넘어, 공간 분위기를 경험하고 찰나의 기억을 소장하는 문화적 놀이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전시는 음식을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경험과 추억의 매개체로 바라보는 식문화 유행을 과학적 상상력과 결합해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전시 공간은 가상의 식품 전시장을 거닐며 질문을 던지는 4가지 유형으로 구성했다. ‘맛(향)과 기억’에서는 미각과 후각이 뇌의 기억을 깨우는 원리를 통해 ‘프루스트 효과’ 체험을 제공한다.


‘상상의 실험실’에서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관람객의 기억을 분석해 16가지 유형으로 도출하는 ‘기억식품 MBTI’를 제공한다.


이어지는 ‘상상을 현실로’에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전자 혀’ 기술과 3D 푸드 프린터, 푸드 업사이클링 등 첨단 기술을 통해 미래 식문화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기억의 만찬’에서는 데이터가 예술적 오브제로 완성되는 융합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의 백미는 서울대학교 디자인과와 을지로의 독창적인 디저트 전문점 ‘원형들’과 협업한 ‘나의 기억식품’ 체험 이벤트다.


관람객은 주말(토·일)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 AI 분석으로 도출된 자신의 기억 유형에 맞는 디저트를 직접 시식할 수 있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과학은 단순히 세상을 설명하는 이성의 언어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과 기억을 풍요롭게 하는 감성의 도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상상이 과학을 만나 현실이 되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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