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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내민 김민규 “한국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 큰 기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1.26 07:55
수정 2026.01.26 08:26

안병훈, 송영한과 함께 한국팀 KGC에 합류

"막내로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 불어 넣겠다"

올 시즌 LIV 골프의 코리안골프클럽 멤버로 합류한 김민규. ⓒ 웅빈매니지먼트

올 시즌부터 LIV 골프에서 뛸 김민규(25)가 자신의 역할과 목표를 분명하게 밝혔다.


사우디 오일머니의 자본을 등에 업고 엄청난 상금을 내걸어 화제를 모은 LIV 골프는 2026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까지 한국 및 한국계 선수를 중심으로 구성됐던 아이언헤즈(Iron Heads) 팀을 재구성, 한국의 정체성을 앞세운 코리안 골프 클럽(KGC)으로 변경했다.


멤버는 화려하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안병훈이 캡틴을 맡으며 일본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송영한, 남자 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김민규, 그리고 기존 멤버였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등 4명으로 구성됐다.


호랑이의 로고를 앞세운 KGC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서 강인함, 보호, 회복력을 상징하는 존재로 존경받아온 백호를 중심으로 팀의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LIV 골프 또한 한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LIV 골프는 지난해 5월 인천 잭니클라우스 GC에서 ‘LIV 골프 코리아’를 개최, 흥행 성공을 이끌어 냈고, KGC 팀을 앞세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올 시즌 LIV 골프의 코리안골프클럽 멤버로 합류한 김민규. ⓒ 웅빈매니지먼트

새 멤버 중 하나인 김민규는 2001년생으로 팀의 막내 역할을 담당한다. 그렇다고 김민규를 형들에게 묻어가는 선수로 보면 곤란하다. 이미 최연소 골프 국가대표를 거쳤던 김민규는 나이답지 않은 차분함이 매우 강점인 선수.


이미 10대 때 프로 턴을 한 뒤 유럽 무대를 경험했고 KPGA 투어에서는 가장 큰 대회인 ‘한국 오픈’에서만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다. 지난해에는 DP 월드투어 풀시드 자격을 얻어 유럽 무대를 뛰는 값진 경험치까지 얻었다.


LIV 골프와도 이미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김민규는 지난해 ‘2025 LIV 골프 코리아’에서 RangeGoats GC의 멤버 벤 캠벨을 대신해 나섰고, 1라운드서 TOP 10에 진입하는 등 최종 성적 공동 42위로 선전했다.


LIV 골프에서의 첫 시즌을 앞두고 미국서 담금질 중인 김민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 시즌 LIV 골프의 코리안골프클럽 멤버로 합류한 김민규. ⓒ 웅빈매니지먼트

김민규는 데일리안을 통해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대회로 역시나 국내 개최 대회인 ‘LIV 골프 코리아’를 꼽았다.


김민규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가 가장 기대된다. 한국 팬들 앞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은 선수로서도 의미가 크고, 개인적으로도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대회”라고 밝혔다.


LIV 골프는 매 대회 13개팀 52명과 와일드카드 5명 등 총 57명이 참가, 100명 넘는 선수들이 나서는 다른 대회에 비해 출전 선수 숫자가 적다. 이렇다 보니 같은 리그 내 타 팀 선수들과 접할 기회도 많아질 수밖에 없다.


김민규는 동반 라운드를 하고 싶은 선수들에 대해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존 람, 호아킨 니만, 브라이슨 디섐보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과 한 조에서 경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코리안 골프 클럽에서의 역할도 궁금했다. 김민규는 “팀에서 막내이기 때문에 형들의 말을 잘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팀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로 웃으며 즐겁게 골프를 치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당차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LIV 골프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점을 둬야 할 부분으로 ‘샷’을 꼽은 김민규는 “쇼트게임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개인적으로 샷의 감각이 좋을 때 늘 좋은 성적이 나왔던 기억이 많다. 안정적이고 기복 없는 샷 메이킹이야 말로 LIV 골프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민규는 국내 대회(KPGA 투어) 출전 계획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만 해외 일정이 많은 투어 특성상 그 부분을 고려할 것이며 가능하다면 큰 대회를 중심으로 출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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