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해도 경쟁력 없어"…서울-지방대 취업률 격차 6년새 '최소'
입력 2026.01.25 14:37
수정 2026.01.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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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대 간 취업률 격차가 점차 좁혀져 지난해는 최근 6년 새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권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은 65.1%, 지방대는 59.9%로 집계됐다. 격차는 5.2%포인트(p)로, 2020년 이래 가장 적다.
서울·지방대 간 취업률 차이는 2020년 6.4%p에서 2021년 7.5%p로 뛰었다가, 2022년 7.2%p, 2023년 6.1%p, 2024년 5.9%p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취업률 기준 지방에서 가장 취업률이 높은 지역은 충청권(62.6%)으로 파악됐다. 강원권은 60.6%, 제주권 59.5%, 호남권 58.8%, 부산·울산·경남 58.3%, 대구·경북 56.6%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 주요 10개 대학 가운데 인문계열 취업률은 서강대가 73.4%로 최고였다. 이어 서울대(70.3%), 고려대(69.4%), 성균관대(68.9%), 연세대(67.4%) 순으로 높았다.
자연계열에서는 성균관대가 74.0%로 가장 높았으며 서강대(72.5%), 고려대·한양대(72.1%), 중앙대(70.8%)가 뒤를 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서울 소재 대학의 취업률은 2020년 65.9%에서 작년 65.1%로 낮아졌지만, 지방대는 59.5%에서 59.9%로 소폭 상승했다"며 "향후 지방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채용이 확대될 경우 서울·지방대 간 취업률 격차는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인문·자연계 간 취업률 차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연계열 취업률은 63.3%, 인문계열은 59.9%로 격차는 최근 10년 사이 가장 적은 3.4%p였다.
임 대표는 "복수 전공이 가능한 데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인문·자연 융합형 인재가 부상하는 상황인 만큼, 과거의 자연계 쏠림 분위기는 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