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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 6·3 지선 '남양주시장' 출마 의지 표명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6.01.24 11:59
수정 2026.01.24 12:00

"도시 체질 바꾸는 '새판짜기' 필요"

24일 저서 '두 발로' 북콘서트 개최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 SNS

최현덕 전 남양주부시장이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남양주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남양주가 여전히 수도권 베드타운(Bed Town·잠만 자는 도시) 구조에 머물러 있어 도시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새판짜기'를 구상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현덕 전 부시장은 최근 이같은 출마 의지를 밝히고, "남양주가 더 이상 베드타운이나 위성도시로 불려서는 안 된다"며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문화, 복지와 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만들어 '남양주에 산다'는 말 자체가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전 부시장은 "남양주시는 통합 출범 31주년을 맞아 인구 73만 명을 넘어섰고, 진접2지구와 3기 왕숙신도시 입주가 마무리되면 100만 메가시티로 도약하게 된다"며 "하지만 수도권 규제, 그린벨트,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로 산업·교통·문화 기반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 경험과 정치적 소통 능력을 겸비한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출신인 최 전 부시장은 행정안전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도 경제실장, 남양주부시장 등을 거쳤다. 공직 사퇴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각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당대표 특보 등을 맡아 당과 중앙정치에서 활동했다.


공약으로는 일자리 중심 도시의 전환,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제시했다. 최 전 부시장은 "남양주 인구 약 40%가 서울 등 외부로 출퇴근하고 있어 교통 비용과 사회적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한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이 남양주 구조적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진단했다.


해법으로 왕숙신도시에 조성될 약 40만평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핵심 성장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최 전 부시장은 "20만평 규모의 판교테크노밸리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자리 잡은 것처럼, 두 배 규모의 왕숙 산업단지에는 국내외 앵커기업과 미래 산업을 대거 유치해야 한다'며 "바이오·의료, 인공지능, 재생에너지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남양주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광역교통 확충 필요성도 제시했다. 그는 최근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감차 논란을 거론, "시민들과 함께 거리에서 대응해 감차 계획을 백지화했다"며 "GTX 조기 개통과 지하철 9호선 연장 착공 등 핵심 교통 사업을 앞당기지 않으면 100만 도시의 기능은 작동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리더십을 '하이브리드형 리더십'으로 표현했다. 최 전 부시장은 "관리형 행정가와 결단형 정치인의 장점을 결합한 리더십이 지금 남양주에 필요하다"며 "행정을 아는 사람이 정치를 하면 예산 확보, 규제 개선, 갈등 조정에서 훨씬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양주가 더 이상 베드타운이나 위성도시로 불려서는 안 된다"며 "산업과 일자리, 교육과 문화, 복지와 돌봄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만들어 '남양주에 산다'는 말 자체가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전 부시장은 이날 오후 2시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남양주 일대를 직접 걸으며 기록한 저서 '최현덕의 두 발로'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순례길 여정의 경험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사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다. 남양주 시민은 물론 걷기와 삶의 이야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진행된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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