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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제 성장률 1.0%…건설투자 부진에 4분기 -0.3%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1.22 07:57
수정 2026.01.22 08:08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치

지난해 한국 경제가 1.0% 성장하는 데 그쳤다.ⓒ한국은행

지난해 한국 경제가 건설·설비투자 등 내수 부진 속에 1.0% 성장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0.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출항목별로는 건설투자(-9.9%) 감소세가 확대됐으나, 수출(4.1%)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민간소비(1.3%) 및 정부소비(2.8%) 등의 증가폭이 늘었다.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9.6%) 감소세가 커지고 제조업(2.0%) 증가세가 축소된 반면, 서비스업(1.7%) 등의 증가세가 확대됐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 기여도는 0.3%p로 전년도(1.8%p)보다 축소됐다. 설비투자 기여도는 0.2%p가 유지됐고, 건설투자 기여도는 -1.4%p로 전년(-0.5%p)보다 줄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한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실질 국내총소득은 전년대비 1.7%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1.0%)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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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민간소비는 승용차 등 재화가 줄었으나 의료 등 서비스에서 늘어 전기 대비 0.3% 증가했다. 한은이 두 달 전 제시한 예상치(0.2%)보다 0.5%p나 낮으며, 2022년 4분기(-0.4%)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기록이다.


분기 성장률은 2024년 1분기 1.2%를 찍은 뒤 2분기엔 -0.2%까지 추락했다가, 3분기(0.1%)와 4분기(0.1%) 정체를 거쳐 지난해 1분기(-0.2%) 다시 뒷걸음쳤다. 이후 2분기(0.7%) 반등에 성공한 뒤 3분기(1.3%) 성장했지만, 4분기 다시 역성장을 기록했다.


부문 별로 보면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를 중심으로 0.6% 늘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3.9%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자동차 등)를 중심으로 1.8% 줄었다.


수출은 자동차, 기계 및 장비 등이 줄면서 2.1% 감소했다. 수입은 천연가스,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7% 줄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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