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험을 일상으로"…라운드어라운드, 로컬 컬래버 전략 통했다
입력 2026.01.20 11:40
수정 2026.01.20 11:40
지역 협업을 브랜드 정체성과 결합…라이프스타일 제품 탄생
제주·강릉 모범 사례…지역 활성화 물론 외국인도 관심↑
라운드어라운드, 제주 청귤 컬래버 라인업.ⓒ라운드어라운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가 제주와 강릉 등 지역 고유의 자원을 브랜드 관점에서 재해석한 로컬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여행의 경험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역 협업을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브랜드 정체성과 결합한 장기 전략으로 운영해 주목받고 있다.
라운드어라운드의 지역 협업은 ‘기념품’을 넘어선다. 특정 지역이 지닌 향, 분위기, 자연의 감각을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풀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여행지에서 느낀 감정과 기억이 소비자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설계, 로컬 컬래버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
이달 초 공개한 제주 컬래버레이션은 이러한 전략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제주의 맑은 햇살과 시원한 바람 속에서 자란 감귤과 청귤을 주요 소재로 활용해 특유의 상쾌한 향과 지역의 분위기를 제품 전반에 담아냈다.
총 13종의 한정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편백 클린 스프레이와 센티드 샤쉐, 핸드크림 등 향 중심의 제품군부터 립밤, 샤워볼, 배쓰밤, 우산 등 실용적인 소품까지 폭넓게 기획됐다. 여행지에서 경험한 제주의 감각을 일상의 다양한 순간으로 이어가도록 제안한 구성이다.
앞서 선보인 첫 제주 컬래버 역시 일상 활용도가 높고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들이 특히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감귤라인의 ‘제주 모이스처 핸드크림’, ‘제주 모이스처 립밤’, ‘편백 클린 스프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로컬 전략은 강릉 컬래버에서도 이어졌다. 라운드어라운드는 지난해 여름 올리브영 강릉 타운 오픈과 연계해 강릉을 대표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와 협업한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커피 원두와 소나무 등 지역 자산을 활용한 바디 스크럽을 포함해 총 6종으로 구성됐으며, 매장 내에는 이를 집중 소개하는 ‘지역 특화존’을 운영해 협업의 의미를 공간 경험으로 확장했다.
강릉 타운 오픈 당일 라운드어라운드 한정 제품은 매장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테라로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마케팅 프로그램 역시 준비된 증정품이 조기 소진되며 현장 반응을 입증했다.
라운드어라운드는 이처럼 지역 협업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개하며, 브랜드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당 지역으로의 소비자 유입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 같은 로컬 컬래버레이션은 최근 확산 중인 ‘현지인처럼 여행하기(Live like a local)’ 트렌드와 맞물리며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의 지역성과 일상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제품을 통해 여행지의 분위기와 감성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라운드어라운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역 한정 아이템으로 희소성을 더하며,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여행의 경험과 의미를 담은 로컬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