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운전 조심…도로 살얼음 끼면 치사율 1.5배 증가
입력 2026.01.19 17:50
수정 2026.01.19 17:57
속도 줄이고 앞차와 간격 벌려야
한국교통안전공단(TS) '오늘도 무사고' 캠페인 포스터. ⓒTS
도로가 얼어있을 때 치사율이 건조할 때보다 약 1.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노면상태 '서리·결빙' 일 때 치사율은 1.97로 '건조'일 때 치사율 1.27보다 약 1.55배 높았다.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발생하는 사망자 수를 뜻한다. 사망자 수와 전체 사고건수를 나눈 후 100을 곱해 계산한다.
도로 살얼음은 도로 표면에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현상으로 교랑 위와 터널출·입구, 산모퉁이 음지 등 그늘지고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은 곳에서 발생한다. 이에 해당 지역을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한다.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노면이 습하거나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급제동이나 급핸들 조작, 급가속을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운행 전 기상정보와 도로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앞차와 충분한 간격을 두고 운전해야 한다.
동시에 빙판길에서는 차의 제동거리가 증가하기 때문에 감속 운전해야 한다. TS가 2021년 시속 30㎞ 조건에서 마른 노면과 빙판길 제동거리를 비교해서 실험한 결과 시속 30㎞에서 승용차의 제동거리는 빙판길 기준 10.7m로 마른 노면(1.5m)에 비해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에서 화물차의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 제동거리(2.7m) 대비 4.6배(12.4m)이고 버스의 빙판길 제동거리는 마른 노면 제동거리(3.6m) 대비 4.9배(17.5m) 더 미끄러지고 나서 정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 충분한 감속 운전과 함께 앞 차와 안전 거리 유지, 급핸들 조작 금지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