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일제히 하락…"금융주 급락·이란 관세 등 악재 겹쳐"
입력 2026.01.14 06:27
수정 2026.01.14 15:05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떨어졌다. 지난달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지만 이달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인 데다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금융주 내림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미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전통적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8.21포인트(0.80%) 내린 4만 9191.9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53 포인트(0.19%) 하락한 6963.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4.03(0.10%)포인트 내린 2만 3709.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오전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시장 전망치와 부합하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이라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한 수준이고 변동성이 큰 요소를 빼고 집계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물가가 비교적 안정을 찾아간다는 의미지만 이날 하락장을 막는 데는 힘에 부쳤다. 신용카드 이자율 제한 소식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주가가 폭락(약 4%)한 게 최대 악재로 작용했다. 이 영향으로 미국 대형 은행주도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는 이외에도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교역국에 부과한 25%의 관세와 백악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갈등 여파도 하락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