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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치과의사들, 단체로 사진 조작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6.01.13 17:11
수정 2026.01.13 17:12

연세대 치과대학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SBS

12일 SBS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연세대 치과대학 신경치료 실습 과정을 수행 중인 학생 중 60%가량이 조작된 사진을 제출했다.


학생들은 교수진에 신경치료 후 깨끗해진 치아 뿌리를 담은 엑스레이 사진을 냈다. 하지만 이는 포토샵으로 조작된 것이었다. 원본 속 치아 뿌리는 충전재를 꼼꼼히 채워 넣지 않아 곳곳에 구멍이 뚫린 모습이었다.


실습 과정을 수강한 학생들은 의사면허 국가시험을 앞둔 본과 4학년 59명으로, 이 중 34명이 과제물 결과를 조작하거나 서로의 결과물을 베껴서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학생들은 치과대학병원 안에 있는 원내생 진료실에서 교수 지도 하에 직접 환자를 진료에도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교수진은 실습 사진 원본을 제출하고 진술서를 작성하라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대 치과대학 측은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적발된 34명 중 남의 실습 사진을 베낀 5명은 근신 2주, 포토샵으로 조작한 29명은 봉사활동 20시간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연세대 치과대학은 "학생들의 자진신고로 구체적인 사실을 파악해 징계위원회를 열고 조처를 했다"면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전문직 윤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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