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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모시기 이어 사찰음식 조명…‘흑백’이 불 붙인 요리 예능 전쟁 [D:방송 뷰]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1.14 08:48
수정 2026.01.14 08:48

한식조리장 임성근부터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 스님까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2’(이하 ‘흑백요리사2’)의 출연진이 방송가를 누비고 있다. TV 플랫폼도, 유튜브도 뛰어들어 출연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요리 예능을 론칭해 ‘흑백요리사2’ 열풍 흐름에 탑승하기도 한다.


현재 예능가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 중 한 명은 임성근 셰프다. ‘흑백요리사2’에서는 세미 파이널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탈락 후 되려 더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는 임성근 셰프ⓒ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요리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하지만,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안성재 셰프의 유튜브 채널에 게스트로 출연하는가 하면, TV 토크쇼 ‘유 퀴즈 온 더 블록’의 게스트로도 나서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선재스님도 탈락 후 안성재 셰프의 유튜브에 출연해 ‘흑백요리사2’ 출연 관련 비하인드를 전했으며, 총 6인의 스님과 함께하는 웨이브 ‘공양간의 셰프들’의 출연도 앞두고 있다. 임성재 셰프가 레시피 등을 전하며 ‘한식’의 매력을 전한다면, 선재스님은 사찰음식을 통해 음식에 담긴 철학과 수행의 의미를 조명한다.


이 외에도 ‘흑백요리사’ 시즌1의 주역인 권성준, 정지선, 윤남노 셰프 등이 출연 중인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시즌2 출연진을 섭외해 달라는 요청이 쏟아지는 등 시청자들의 호응에 방송가의 활발한 섭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해 요리 열풍에 합류하기도 한다. 앞서 언급한 선재스님의 ‘공양간의 셰프들’을 필두로 김태호 PD의 제작사 테오가 론칭하는 ‘식덕후’의 제작이 예고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마찬가지로 시즌2 출연자인 최강록 셰프가 일본의 식재료 찾아 떠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한의 자연에서 야생의 식재료를 찾아 헤매는 셰프와 사냥꾼의 생존 미식 탐험기 채널A ‘셰프의 사냥꾼’도 시청자들을 만난다.


비슷한 소재의 콘텐츠 쏟아지는 것에 대해 한때는 ‘숟가락 얹기’라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최근에는 시청자들도 그들의 활약을 반기고 있다.


앞서 ‘흑백요리사’ 시즌1이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냉장고를 부탁해’가 에드워드 리와 정지선, 윤남노, 권성준 등 출연진을 대거 섭외해 시청자들을 만났는데 이때 실력을 바탕으로 예능감까지 보여주는 셰프들의 활약이 ‘흑백요리사’ 시리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준 것이다.


물론, 유명세만을 활용하는 얕은 활용에는 비난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부탁해’가 재미와 만족도 모두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엔 ‘15분 안에 의뢰자의 냉장고 속 재료로 요리를 완성하는’ 확고한 콘셉트가 있었다. 실력 없이는 도전할 수 없는 어려운 미션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유발되는 흥미가 시청자들의 반감을 최소화했다.


제작이 예정된 프로그램들에서도 노력이 엿보인다. ‘공양간의 셰프들’은 선재스님을 통해 유발된 사찰음식을 소재로 삼되, 여러 명의 스님을 함께 섭외해 깊이감을 더한 것이 눈에 띈다. ‘흑백요리사’ 시리즈가 한식과 일식, 양식 등 다양한 장르의 요리를 접하는 재미를 줬다면, 방향을 틀어 ‘제빵’에 대해 다루는 MBN ‘천하제빵'은 여느 요리 예능과는 같은 듯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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