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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유관기관 업무보고…“자본시장 활력·금융 인프라 내실 병행”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1.12 18:38
수정 2026.01.12 18:39

거래소·성장금융 등 자본시장 기관 과제 공유

신용정보보험 인프라 개선 등 방향 제시

이억원 위원장, 인프라 기관 역할 재정립 주문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과 금융 인프라 전반에 대한 중점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금융 유관기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과 금융 인프라 전반에 대한 중점 과제를 점검하기 위해 금융 유관기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금융위는 12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 유관기관 업무보고를 열고, 자본시장·모험자본 활성화와 금융 인프라 내실화를 중심으로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등 총 7개 기관이 참석했다.


생산적 금융 전환 가속…모험자본 시장 기능 강화


먼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코스피 4000 돌파와 자본시장 활성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 등을 2025년 주요 성과로 제시하며, 2026년에는 생산적 금융 전환과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 경쟁력 강화를 중점 과제로 추진 과제로 꼽았다.


특히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해 첨단 혁신기업(AI·우주 등)의 상장을 촉진 하고 코스닥 본부의 전문성·독립성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부실기업 퇴출 강화 및 AI·개인 기반 시장감시체계 고도화를 통해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 하고, 거래시간 연장 등 시장 인프라도 선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은 2026년에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적극 지원과 결제 인프라 선진화, 전자주주총회 플랫폼 구축 등으로 투자자의 거래·주주권 행사 편의를 개선해나가겠다고 했다.


또 벤처기업 등에 대한 투자 지원을 위한 시스템 활성화,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혁신기업·시장으로 자금이 흘러갈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생산적 금융으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해 모펀드 조성 등 자본시장의 마중물을 제공(1조원+α)해 5대 전략산업 연계 펀드 등 모험자본을 적극 공급(3조원+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금융기관 등의 민간재원으로 모펀드를 조성하고, 회수시장 펀드를 조성해 모험자본 선순환을 제고하는 등 시장 선진화에도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 인프라 내실화…데이터 활용·소비자 편의 제고


금융 인프라 분야에서는 데이터 활용과 소비자 편의 제고를 중심으로 한 과제가 제시됐다.ⓒ금융위원회

금융 인프라 분야에서는 데이터 활용과 소비자 편의 제고를 중심으로 한 과제가 제시됐다.


한국신용정보원은 기술금융 평가모형 및 혁신성장 품목 기업추천 서비스 고도화 등을 통해 생산적 금융을 지원하는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 통합정보센터(SDB) 구축 및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모형(SCB) 개발, 대안신용평가 활 성화 등 포용금융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지원, 금융권 AI 플랫폼 구축·운영 등도 제시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전 예방 중심의 보안관제 체계를 강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격 탐지 역량을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보험개발원은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인 ‘실손24’의 연계 의료기관을 확대하고, 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보험금 누수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 2만5948곳이 참여 중인 실손24 서비스와 요양기관 연계를 확대하기 위해 병원 및 EMR업체 참여 유도 노력을 계속 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결제원은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와 국가 간 QR 결제 도입 등을 통해 금융 접근성과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인프라 기관들은 문제 발생 시 사회 전체가 멈출 수 있는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일상적인 재해 예방은 기본 중의 기본인 책무”라며 “또 AI시대는 데이터 경쟁 시대인 만큼, 기관들이 정보보호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금융데이터들이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 대 국민 서비스, 금융회사의 혁신 등 국민에게 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활 용측면에서도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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