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17명 사망케 한 OOO..."밤 조심해야"
입력 2026.01.13 00:01
수정 2026.01.13 00:01
인도에서 야생 코끼리의 공격으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따르면 자르칸드주 정부는 최근 일주일간 사란다숲 인근에서 코끼리가 12차례 이상 공격적인 행동을 보여 총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뱅크
차이바사 관할 산림 당국 관계자는 해당 코끼리가 무스트(musth) 상태로, 극도로 흥분하고 공격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무스트 상태는 수컷 코끼리가 일정 주기마다 겪는 생리적 상태로, 생식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지는 시기를 말한다.
코끼리의 이동 경로가 수시로 바뀌면서 추적에 어려움을 겪자 인도 전역의 관련 당국 및 민간 기관이 수색과 대응에 나섰다. 당국은 코끼리를 발견하는 즉시 마취시켜 안전한 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다.
스타판 카지 지역 산림청장은 "코끼리는 밤중에 민가 인근으로 접근해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있으며, 낮에는 숲속 깊은 곳에 머물며 움직임을 숨기는 경향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년간 자르칸드주에서만 코끼리로 인해 1300명의 주민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이동 경로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