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반 만에 당명 바꾸는 국민의힘…"설 전 마무리"
입력 2026.01.12 10:37
수정 2026.01.12 10:38
"당명 개정 68% 찬성
색 변경도 종합 고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이 약 5년 반 만에 당명을 교체한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놓은 당 쇄신책이다. 새로운 당명은 당원 의견 수렴 내용에 더해 국민 공모, 당헌 개정 등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 확정된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 개정을 통한 '이기는 변화'에 대한 당원들의 열망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 당명 공모전을 실시할 예정이며 전문가 검토를 거쳐 2월 중 당명 개정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의견 수렴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당비를 납부하는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당명 개정 여부를 묻는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당명 교체에 찬성하는 의견이 68%로 우세하게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2020년 9월 미래통합당에서 국민의힘으로 간판을 바꾼 지 5년 5개월여 만이다. 이전까지 보수정당은 민주자유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 등으로 당명을 교체해 왔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설 전까지 당명 개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많은 분이 (당) 색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지만 당원들은 원하지 않는 분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