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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인 줄" 할인마트 점령한 양떼, 무슨 일?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09 18:02
수정 2026.01.09 18:02

할인마트에 양 떼가 갑작스럽게 들어와 소동이 벌어지는 이색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ZDF에 따르면 바이에른주 부르크진에 있는 한 할인마트 안으로 양 50마리가 한꺼번에 들어왔다.


ⓒ@pennydeutschland·페니 공식 SNS 갈무리

예상치 못한 상황에 손님들은 놀라 급히 도망갔고, 일부는 양들을 피해 계산대 위로 올라가 몸을 피하기도 했다. 당시 양들은 매장 안을 돌아다니며 음료와 각종 상품들을 건드렸고, 바닥에 배설물을 남기기도 했다. 이 양들은 마트 주변에서 이동 중이던 500마리 규모의 양 떼 중 일부로, 무리에서 이탈해 마트 안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책임자인 위르겐 키퍼는 "이런 일은 처음으로, 순간 '몰래카메라' 촬영인 줄 알았다"면서 양 주인에게는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장 측은 오히려 이번 해프닝을 긍정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양을 활용한 콘텐츠를 게재했고, 공식 계정 로고에도 양 이미지를 적용해 '메에'라는 문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또한 매장 측은 해당 양들을 1년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양 떼의 주인인 목동과의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양들에게 사료를 제공하는 내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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