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 맞아?" 뷰티 인플루언서 가짜 장애 의혹
입력 2026.01.07 12:02
수정 2026.01.07 12:02
뇌성마비 뷰티 인플루언서가 가족의 빚을 청산했다고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가짜 장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찹쌀떡 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린링은 중국 구이저우성 비제현에서 태어났다. 출생 당시 황달 진단을 받았던 린은 부모의 의료 지식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고, 한 살이 되던 해 뇌성마비 판정을 받게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갈무리
린은 기형적인 팔다리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어린 시절부터 남들 눈에 띄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러다 아버지는 집을 담보로 큰 빚을 졌고, 어머니는 집을 떠났다.
생계를 위해 린은 2022년부터 인플루언서 활동을 시작했다.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린은 독학으로 화장을 배웠고 자신만의 화장법을 개발해 알려 현재 8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인기인플루언서가 됐다.
린이 찍은 20초짜리 영상 광고는 무려 2만7000위안(한화 약 560만원)에 달할 정도였으며, 그렇게 노력한 그는 3년 만에 가족의 빚 40만위안(한화 8300만원)을 청산할 수 있었다.
다만 인기와 함께 악성 댓글도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장애인 복귀 스토리는 관심을 끌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라며 "뇌성마비 환자가 저렇게 완벽한 화장을 할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린은 "거동이 불편할지 몰라도 지능은 떨어지지 않고,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저도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의 솔직한 답변 후 많은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그를 지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