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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시상식, 자개 공예 트로피로 ‘한국의 미’ 선보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1.06 15:07
수정 2026.01.06 15:07

자개 공예 트로피. ⓒ 세마스포츠마케팅

20년간 세계 최정상 스포츠 스타들의 ‘세기의 대결’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포츠 라이벌 매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남자 테니스 세계 1·2위 야닉 시너(Jannik Sinner)와 카를로스 알카라스(Carlos Alcaraz)의 맞대결을 넘어, 시상식 무대에서 한국 전통 공예의 아름다움까지 선보인다.


현대카드는 오는 10일 오후 4시,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시상식에 사용할 트로피로, 한국 전통 공예 기법인 자개(나전) 공예로 제작한 테니스 라켓과 테니스볼 작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로피는 중요무형문화재 나전장(제10호) 전수자인 김종민(법명 선욱) 장인의 작품으로, 자개에 공예 기법을 현대 스포츠 오브제에 접목해 전통과 동시대 감각이 공존하는 한국적인 미(美)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김종민 장인은 자개 공예의 은은한 광택에 ‘컬러’를 입혀 생동감을 부여하는 시도를 통해, 색감이 스며든 ‘세계 최초’ 자개 공예품을 선보이며 전통 공예의 표현 영역을 확장해 왔다.


특히, 2012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장려상을 시작으로, 2013년 한국 옻칠공예대전에서 금상과 문화관광부장관상, 2014년 문화재 기능인 작품전시회 특별상, 2018년 남원시 옻칠목공예대전 최고상인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또한 2019년에는 한마음선원 대행선사 동상에 1년여간 황칠을 입힌 문화재기능인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슈퍼매치 시상식에 사용될 트로피 역시 그가 축적해 온 자개공예 기법의 정수를 스포츠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검은 바탕 위에 수놓아진 자개 문양은 각도와 조명에 따라 푸른빛·보랏빛·초록빛으로 변주되며, 슈퍼매치의 상징인 ‘세기의 대결’을 마무리하는 순간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 예정이다.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현대카드 슈퍼매치는 단순한 경기 개최를 넘어 스포츠가 가진 감동을 ‘경험’으로 확장해 왔다”며 “이번 시상식 트로피는 세계 최고 선수들의 대결을 기념하고 동시에, 한국 전통 공예의 가치와 미감을 글로벌 스포츠 무대에 소개하는 상징적인 오브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슈퍼매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에 걸맞은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해 프랑스 Tarkett 테니스 코트, 호주오픈 공식볼(ATP 공식 파트너사 던롭 AO 테니스볼)을 준비했으며, 그랜드슬램에서도 도입 중인 AI 및 고속 카메라 기반 ‘호크아이 라이브(Hawk-Eye Live)’ 실시간 자동 판독 시스템까지 도입해 수준 높은 경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야닉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테니스 빅3 시대(조코비치·나달·페더러)’의 뒤를 이어 새로운 시대를 이끌고 있는 현역 최고 선수들로 평가받는다. 두 선수는 이번 경기 참가 배경으로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할 기회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 “호주오픈을 앞두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좋은 기회”라는 점을 공통적으로 꼽으며 한국 팬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했다.


이번 매치는 오랜 기간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함께 만들어온 세마스포츠마케팅이 다시 한 번 협업을 이어간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번 대회는 주최 현대카드, 주관 세마스포츠마케팅·대한테니스협회, 주관 파트너사 HM그룹·제일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NOL(인터파크)에서 티켓 판매되며,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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