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메네이, 경제난 시위 격화에 탈출 계획 세워"
입력 2026.01.05 16:50
수정 2026.01.05 23:56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지난해 6월 13일 수도 테헤란에서 TV 연설을 하고 있다. ⓒ AP/뉴시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경제난으로 촉발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자 망명 계획을 세웠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군과 보안 병력이 시위 진압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측근, 가족 등 20명과 함께 수도 테헤란에서 국외로 대피하는 비상 계획을 세웠다. 그는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해외에 자산과 부동산, 현금을 미리 확보해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하메네이는 지난해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을 벌인 후 정신적·신체적으로 약해진 상태”라며 “러시아 모스크바로 도피할 가능성이 크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존경하고 러시아 문화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란 각 지역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알어나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란 경찰 당국은 지난 3일까지 시위와 관련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