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업 전반에 AI 도입…투자 전담 조직 신설할 것" [신년사]
입력 2026.01.02 14:50
수정 2026.01.02 14:50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2026년 신년사 발표
2028년까지 3개년 걸쳐 전사 사업 로드맵 재수립
사업 전반에 AI 플랫폼 도입해 업무 효율 극대화 도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전사적 사업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은 셀트리온이 퀀텀 리프를 위해 혁신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며 “인터넷의 등장으로 우리 삶이 달라졌듯 AI(인공지능)로 인해 산업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 시점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AI 플랫폼을 도입해 개발에서부터 임상, 생산, 판매 등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AI 도입을 적극 활용해 의약품 뿐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도 사업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셀트리온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 전담 조직도 회사 내에 설치할 예정이며, 인도와 중국에 각각 별도 법인을 설립해 바이오와 IT, 나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현지 인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2026년 병오년 ‘적토마’를 언급하면서 임직원과 함께 현장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조조가 관우에게 선물한 적토마처럼 올해 임직원과 함께 현장 구석구석을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라며 “1~2월은 우리가 어디로 뛸지 지도를 그리는 시간이며 3월부터는 전 임직원이 함께 적토마처럼 질주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2026년 셀트리온그룹의 각 기업별 세부 계획도 제시했다. 먼저 셀트리온은 현재 상업화 단계인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넘어 10여년 내 40여개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약 분야에서는 지난해 임상에 돌입한 4종의 신약을 비롯해 이중항체, 다중항체, 비만치료제 등 경쟁력 있는 신약 플랫폼을 보유한 만큼 올해도 임상 돌입을 더욱 늘리면서 신약 파이프라인도 20종 규모로 확대한다.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 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의 투자를 증가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IT를 접목한 생산 자동화 및 효율화로 업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한 고객 맞춤형 미용 시장을 타겟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추진한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AI와 IT 인프라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드라마를 제작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이룰 방침이다.
서 회장은 “2026년 병오년에 셀트리온은 다른 어떠한 기업들보다도 더욱 역동적으로 뛰는 한 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셀트리온 구성원들은 이러한 역동적인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만큼 AI를 통해 맞이하게 되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시의 적절한 전략적 결정과 새로운 사업 계획 운용으로 미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