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의료교육 강화·AI 혁신으로 미래 의료 선도"[신년사]
입력 2026.01.02 13:32
수정 2026.01.02 13:34
“의료인력 교육·수련제도 개선 중요…차세대 인력양성 힘쓸 것”
“소버린 의료 AI 생태계 구축…미래 AI 병원으로 나아갈 것”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서울대병원
김영태 서울대학교병원장은 2일 “의정사태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은 의료인력의 교육과 수련제도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이라며 “서울대병원은 미래의학을 이끌 의사와 보건인력을 키워내는 요람으로서,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차세대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의정사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그 여파가 완전히 치유되기까지는 앞으로 몇 년간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병원으로서의 기능강화를 위해 진료지원인력의 역량강화 및 역할을 확립하고, 안정적인 전문의 인력확보와 다방면에 걸친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새해에도 의료교육 강화, 세계적 연구경쟁력 확보, 환자중심의 진료 구현을 목표로 미래 의료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 분야와 관련해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인공지능(AI)과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소버린 의료 AI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AI 병원으로 나아가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의료 특화 LLM인 ‘KMed.AI’와 ‘SNUH.AI’ 에이전트 플랫폼을 통해 교직원 누구나 AI 도구를 직접 제작하고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 환경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희귀·난치질환 극복을 위한 임상연구에 힘을 쏟겠다”며 “국내 최초의 정밀의료 진료지원시스템인 ‘SNUH POLARIS’와 특화연구소 데이터플랫폼을 통해 유전체 정보 및 AI기반 희귀난치질환 정밀진단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진료 분야에 대해서는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감염병 등으로부터 환자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희망으로 자리를 지켜나가겠다”며 “새해에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우리의 사회적 소명을 다하며, 본연의 진료기능 및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서울대학교병원은 2026년 새 정부 국정과제의 핵심인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정책입안과 실행을 선도하는 싱크탱크이자 국가 공공의료의 핵심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필수의료분야의 실질적 성과창출을 위해 권역 내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공의료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을 체계화하는 한편,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의 서비스모델을 개발해 국민 누구나 차별 없이 필수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올해 6월 국립소방병원 개원을 시작으로, 2027년 기장 중입자치료센터, 2029년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개원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라스알카이마에서 10년 이상 쉐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아부다비에 250병상 규모의 최첨단 AI 기반 종합병원 건립도 계획하고 있다.
김 원장은 “본원을 비롯해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남센터, 국립교통재활병원, 쉐이크칼리파전문병원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의료는 이제 하나의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서로를 존중하고 응원하며 환자를 위해 손을 맞잡을 때, 서울대학교병원은 더욱 강해지고 한층 따뜻한 병원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