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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2026년 경마시행계획 발표…영천경마장 활용 권역형 순회경마 추진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1.02 10:20
수정 2026.01.02 10:20

9월 2주차부터 12주간 72경주 시범 운영, 이동지원 인센티브 신설

야간경마 5주 집중 시행, KRA컵 스프린트(G3) 통합·격상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 장면.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영천경마장 개장을 통한 권역형 순회경마 구현과 경주 품질 제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26년도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마사회는 2026년 3월 완공을 앞둔 영천경마장을 활용해 부산경남과 영남권역으로 블록화한 권역형 순회경마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주마 자원은 부산경남에 상주 체류하되 경마 시행 시 경주마와 인력이 부산경남과 영천을 순회하는 방식이다. 마사회는 경마 선진국형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장 1년 차인 2026년에는 9월 2주차부터 12월 1주차까지 총 12주간 72경주를 시범 운영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출전장려금을 확대하고 이동지원 인센티브 등을 신설한다.


기수 제도도 손본다. 마사회는 서울과 부산경남 최우수 기수들의 경마장 간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더러브렛 통합기수제를 시범 운영한다. 단거리 최우수마 선발체계 강화를 위해서는 서울과 영남의 KRA스프린트를 ‘KRA컵 스프린트(G3)’로 통합해 격상한다. 해당 경주는 11월 4주차 부산경남 경마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마사회는 ‘코리아스프린트’로 이어지는 단거리 최고마 선발 계보를 완성하는 경주라고 밝혔다.


야간경마는 운영 방식을 바꾼다. 마사회는 8월 2주차부터 9월 1주차까지 5주간 야간경마를 집중 시행한다. 이 기간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도 함께 열린다. 하절기 경주마 보호를 위해 8월 1주차 전 경마장 동시 휴장제를 도입한다. 월요일 공휴일 경마는 연 3회 시행한다. 일정은 3월 2일과 8월 17일과 10월 5일이다.


국산마 육성 정책도 포함됐다. 마사회는 신마한정경주를 서울 7경주, 부산경남 4경주로 확대한다. 6등급 국산암말 경주도 서울 12경주, 부산경남 8경주로 확대·신설한다. 경매 거래 경주마 출전 인센티브도 신설한다.


경주 품질 향상 방안으로는 출전장려금 지급 범위를 마주와 조교사 각각 10위까지 동일하게 운영하고 단거리와 중장거리를 분리 운영한다. 주행심사 합격 기준을 강화하고 전략거리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완화해 경주마 주행 능력 향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교류경주는 프랑스와 독일 트로피 신설로 확대한다.


송대영 마사회 경마본부장은 “2026년 권역형 순회경마 체계 구축을 통해 경마 상품성을 강화하고 국산마 육성과 경주 품질 제고에 힘쓰며 경마팬께 더욱 흥미로운 경마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AI 경마 심의시스템과 스마트 조교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2026년 영천경마장 개장과 함께 추가 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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