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로 파크골프, 기술과 커뮤니티 결합...스크린 파크골프의 한계를 극복하다
입력 2025.12.31 10:31
수정 2025.12.31 10:31
ⓒ레저로 파크골프
레저로 파크골프는 스크린 파크골프 플랫폼을 운영하며 전국 각지의 매장과 이용자를 현장에서 만나고 있다.
레저로에 따르면 스크린 파크골프는 날씨와 계절의 제약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특히 시니어층과 가족 단위 이용자가 늘어나며 실내 레저 콘텐츠로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 가고 있다. 이동 부담이 적고, 미세먼지나 폭염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 데다, 실제 필드 대비 부상 위험이 낮다는 점 역시 생활형 스포츠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시장 확대와 함께 스크린 파크골프 매장도 전국적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다만 레저로가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은, 프로그램 간 차별성이 소비자에게 명확히 전달되지 않는 구조였다. 다수의 시스템이 기존 골프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외형만 변경한 형태에 머물러 있어, 파크골프 특유의 감각을 온전히 구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레저로 파크골프
레저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처음부터 파크골프만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며, 단순한 화면 구현을 넘어 실제 플레이 감각에 가까운 경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한계는 ‘현실감 부족’이었다. 타석과 홀컵이 고정된 구조로는 필드에서 느끼는 지면 변화와 거리 감각을 충분히 재현하기 어렵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레저로는 지면과 홀컵이 함께 움직이는 구조를 구현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물리적인 변화를 통해 플레이 상황에 따른 체감 차이를 만들어내고, 스크린이라는 한계를 기술로 보완하고자 했다. 이러한 시도는 기존 스크린 방식과의 분명한 차별 지점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과제는 교류성 부족이었다. 스크린 스포츠는 같은 공간에 있지 않으면 함께 즐기기 어렵고, 지역별 매장이 단절돼 커뮤니티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레저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매장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시에 접속해 지역을 넘어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스크린 파크골프를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닌 ‘함께 모이는 장’으로 확장하고자 했다.
스크린 파크골프의 또 다른 강점은 기록과 데이터 관리다. 레저로는 스코어와 플레이 빈도, 개인 기록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용자가 자신의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전용 앱을 통해 기록 확인뿐 아니라 이용자 간 소통 기능까지 확장하고 있으며, 앱 다운로드 수가 만 명대를 넘어서는 등 사용자 참여도 역시 점차 확대되고 있다.
ⓒ레저로 파크골프
운영 측면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는 분명했다. 획일적인 장비와 키오스크 구조는 매장 규모나 점주의 운영 방식과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레저로는 매장 평수와 콘셉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세 가지 타입의 키오스크를 제공하며, 운영 유연성을 높이는 방향을 택했다.
레저로는 스크린 파크골프가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문화적 확장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부천시와의 협업을 통한 전국 대회 개최, 파크골프 용품점과 연계한 민간 대회 운영 등 공공·민간 협력 모델 역시 이러한 고민의 연장선에 있다.
레저로 파크골프가 바라보는 스크린 파크골프의 미래는 분명하다. 얼마나 실제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운영 환경을 포용할 수 있는지가 산업의 성장을 좌우할 것이다. 레저로는 기술과 커뮤니티를 결합한 생활 스포츠 플랫폼으로서, 스크린 파크골프의 다음 단계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