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중국·베트남 수출상담 2571만달러…농진원 “실증 마케팅 경쟁력”
입력 2025.12.30 14:38
수정 2025.12.30 14:38
31개사 93개 바이어 참여해 276건 1대 1 상담 진행
카자흐서 1248만달러로 최대…현장 계약 1건·MOU 8건
베트남 수출상담회 단체사진.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카자흐스탄과 중국, 베트남에서 진행한 현지 수출상담회를 종합한 결과 총 2571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진원은 해외 공신력 기관의 실증을 완료한 국내 농업기술 제품을 중심으로 바이어와 직접 상담을 추진했으며, 행사에는 국내 농산업체 31개사와 현지 바이어 93개사가 참여해 276건의 1대 1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수출계약 1건과 업무협약 8건을 체결했고, 농촌진흥청 기술을 이전받은 11개 기업 제품이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먼저 카자흐스탄 알마티 상담회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렸으며 72건의 상담을 통해 1248만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냈다. 이 자리에서는 수출계약 1건과 업무협약 4건이 체결됐다.
협력기관인 카자흐스탄 국립과채류연구소가 제공한 실증보고서가 바이어 신뢰 확보에 기여했다고 농진원은 설명했다. 특히 비료업체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이 높았고, 10개 기업이 25개 바이어사와 협력 논의를 진행하며 현지 생산 협력과 장기 파트너십 구축 가능성을 확인했다.
중국 베이징 상담회는 11월 12일 진행됐고 9개 기업이 22개 바이어사와 52건, 534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실증 협력기관인 중국 농업과학원과 공동 세미나도 함께 열려 규소비료, 휴믹산 비료 등 특정 품목의 수요를 확인했다.
농진원은 농촌진흥청 기술이전 기업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상담 이후 인허가와 공급 논의로 후속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상담회는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렸고 12개 기업이 참여해 80건, 788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업무협약 4건이 체결됐으며 베트남 농업과학원과 과수채소연구소, 국립비료검증원 등과 협력해 진행됐다. 농진원은 현지 실증 과정에서 작물 수확량과 당도 개선 등 성과가 확인되면서 바이어들의 추가 상담 요청이 늘어 실질적 수요 창출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실증 결과를 활용한 마케팅이 해외 진출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현지 검증을 바탕으로 한 수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