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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현 살린 안영준 버저비터’ SK, 가스공사에 짜릿한 재역전승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2.27 22:15
수정 2025.12.27 22:15

대구 원정서 가스공사에 67-66 승리

안영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

극적인 위닝샷을 성공시킨 안영준. ⓒ KBL

서울 SK가 천신만고 끝에 원정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했다.


SK는 2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3라운드 가스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67-6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4승 11패를 기록한 SK는 5위를 유지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8승 18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자리했다.


SK는 전반전에 12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1,2쿼터에 24점 밖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3쿼터에만 무려 32점을 퍼부으며 56-43으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홈팀 가스공사의 공세에 고전한 SK는 경기 종료 20초를 남겨놓고 한 점차까지 쫓기며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김낙현의 돌파가 가로막힌 사이 공을 가로챈 가스공사가 역습에 나섰고, 속공에 가담한 라건아의 레이업슛이 빗나가며 SK가 다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SK의 속공 상황에서 오재현이 노마크 골밑 슛을 놓치며 다시 가스공사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기회를 놓친 오재현이 리바운드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신승민이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66-65로 경기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은 SK를 구한 것은 에이스 안영준이었다.


안영준은 경기 종료 6.4초를 남겨 놓고 돌파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공을 놓치지 않고 다시 일어나 슛을 시도했고, 림을 맞고 흘러나온 공을 재차 밀어넣으며 버저비터를 완성해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날 안영준은 17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워니는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가스공사에서는 벨란겔이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라건아가 1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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