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계엄 당시 "김병기, 경찰 보고 겁먹어" 주장…金~전직 보좌진 '이전투구', 재판 강행이 우선인가 선거 공정성이 우선인가 등
입력 2025.12.26 21:02
수정 2025.12.26 21:05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계엄 당시 "김병기, 경찰 보고 겁먹어" 주장…金~전직 보좌진 '이전투구'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혹을 폭로한 전직 보좌진 간 갈등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김 원내대표가 이들이 12·3 비상계엄을 희화화하는 듯한 대화 내용을 폭로하자, 이들은 김 원내대표가 불법적으로 해당 대화 내용을 취득했다고 반박했다. 급기야 계엄 당시 김 원내대표가 경찰을 보고 겁을 먹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김 원내대표 전직 보좌진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보좌진 중 누구도 김 원내대표와 배우자 이 씨에게 텔레그램 대화를 제공한 사실이 없다"며 "김 원내대표가 텔레그램 대화 내용 제공자로 지목한 막내 비서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원내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재판 강행이 우선인가 선거 공정성이 우선인가 [데스크 칼럼]
오세훈 서울시장은 내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한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당내 경선도 치르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재 상황대로라면 오 시장이 내년 선거 본선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오 시장이 기소되면서 오 시장은 재판을 진행하는 와중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오 시장 측은 "재판이 정치적으로 이용될까 우려된다"며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로 재판을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특검법이) 공소제기 후 6개월 내에 1심 선고를 하도록 규정돼있다"며 재판 연기에 대해 소극적 입장을 보였다. 재판부가 이 규정대로 재판을 강행한다면 오 시장에 대한 1심 선고는 내년 6월 1일 이전 나와야 한다.
그러나 재판 강행은 선거의 공정성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더구나 특검이 제기한 공소사실 중 명확한 증거가 나타난 것은 단 하나도 없으며, 명태균 등 관련자들의 진술에 상당부분을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법정에서는 증거와는 무관하게 오 시장에게 불리한 진술이 다수 나올 수밖에 없고 이를 경쟁 후보들이 어떻게 써먹을지는 명약관화하다.
주진우 "입틀막 정통망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해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주진우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이제 국민 입을 틀어막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제 김병기 원내대표의 호텔 투숙권 수수 보도도 꼬투리를 잡아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힘 있는 사람에게만 유리하다. 언론의 권력 감시 기능은 소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경태 또 피소 됐는데…정청래, 윤리감찰 질문에 '답변 거부' 논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장경태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단 진행 상황을 취재진이 묻자 "답변하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정 대표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돌연 "내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안 하는 이유"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해당 글과 함께 한 언론 기사를 공유했는데, 해당 기사에는 지난해 정 대표가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와 인터뷰하지 않는 이유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세계, 임직원 8만명 개인정보 유출…“고객 정보 유출은 없다”
신세계 임직원과 일부 협력사 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신세계그룹은 26일 "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8만여명의 사번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는 일부 직원의 이름, 소속 부서, IP 주소도 포함됐다. 다만,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단 2초만에 시속 700㎞”…中,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시험 성공
중국 연구진이 초전도 자기부상열차 기술시험에서 2초 만에 시속 700㎞라는 기록적인 속도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최고 시속 430㎞를 내는 자기부상열차를 운행 중인 중국은 차세대 운송수단인 하이퍼루프 기술 분야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이다.
관영 중앙TV(CCTV)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 자기부상 연구팀은 최근 길이 400m의 자기부상 시험 선로에서 1t급 중량의 시험 차량을 2초 안에 시속 700㎞까지 가속하고 다시 안전하게 정지하는 데 성공했다. CCTV는 “같은 유형의 플랫폼에서 세계 최고 속도 기록을 세웠다”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전도 자기부상 시험 속도”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 투자경고 해제된다…거래소 “시총 100위 대형주 제외”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을 포함한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100종목이 장기간의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경고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6일 장기 주가 상승에 따른 투자경고 지정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9일부터 시행되며,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은 지정 대상에서 제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