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민간운영 항만시설 12곳 보안 심사 완료
입력 2025.12.26 11:58
수정 2025.12.26 11:58
내년 120개소로 확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보안심사관이 항만 보안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지난 평택·대산·군산·동해 권역 민간운영 항만시설 12곳에 대한 보안 심사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KOMSA는 지난 7월 해양수산부와 민간 운영 항만시설 보안 심사 업무 대행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9월 신보령화력 부두에서 첫 보안 심사를 시작해 공공기관 주도 보안심사 수행 체계를 공식화했다.
KOMSA는 올해 항만시설 12곳의 보안 활동과 보안설비 운영 실태 등을 심사한 결과, 약 70건의 시정 사항을 확인해 해당 항만시설에 개선을 요구했다.
KOMSA는 내년 인천·여수·포항·마산·목포 권역을 추가해 보안 심사 대상을 약 120개소로 확대한다. 2027년 5월부터는 전국 약 190개 민간 운영 항만시설에 대한 보안 심사를 전면 수행할 계획이다.
항만시설 보안 책임자와 실무자 현장 의견을 수렴해 제도 개선 사항을 점검하고, 정부와 함께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 항만시설 보안 계획서 표준안도 마련해 항만시설 여건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올해 공단은 항만 보안 분야에서 공공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책무를 충실히 하고 실효성 있는 심사를 통해 항만시설 보안 수준을 높여 국가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