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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김병기, 의원직 유지는 국민 우습게 보는 것…즉시 사퇴하라"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12.25 18:06
수정 2025.12.25 18:19

각종 사생활 의혹 제기된 김병기 직격

"궁지에 몰리니 자기 보좌진 대화방 공개

부당한 이익 제공 받은 것과 무슨 상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1일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각종 사생활 관련 의혹을 두고 전직 보좌진들과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김병기 원내대표를 겨냥해 "즉시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민주당 원내대표 직'은 민주당이 '우리는 다 저러고 사니 괜찮다'고 하면 유지해도 상관없지만, 국민의 공복인 국회의원 직을 저런 분이 하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 이용, 공항 편의 제공 문제를 항공사와 논의, 자신의 지역구 소재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진료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이를 전직 보좌진들의 소행이라 주장하며 의혹을 정면 반박한 상태다.


한 전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국회의원들 모두가 김 원내대표처럼 산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대표'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런데 민주당 정치인들은 정말 다들 김 원내대표처럼 사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궁지에 몰리니 자기 보좌진 대화방도 공개하던데, 그 보좌진들이 없는 걸 조작했다는 것이 아닌 이상 김 원내대표가 이해관계자들한테 부당한 이익 제공을 받은 것과 (대화 내용이) 무슨 상관이느냐"라고 따졌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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