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행정·입법 해본 사람은 나뿐"…'경기지사 출마' 양기대, 당내 후보군 견제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12.18 13:15
수정 2025.12.18 13:18

18일 국회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李대통령과 경쟁·협력 관계"

"쓴소리 한 건 중요치 않아"

"정부 성공 위해 역량 발휘할 것"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양 전 의원은 당내 경기도지사 후보군을 향해 "지방 행정과 국회의원 길을 해 본 사람은 출마가 예정된 사람 중에선 나밖에 없다"고 견제했다.


양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누가 추가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방행정과 입법 경험은) 내 핵심 경쟁력이라고 자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민주당 내 경기도지사 후보군은 현역인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해 추미애·김병주·권칠승·염태영·한준호 의원 등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양 전 의원은 "나는 지방 행정을 8년간 해본 경험이 있다"며 "단순히 지방행정 경험이 있다는 것보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도 지자체 성공 모델을 만들어봤다고 자부하며, 지자체장으로서의 축적된 경험, 이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시행착오 등이 내겐 큰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숱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절대 타협하지 않고 내 나름의 길을 제대로 걸었다"면서 "강한 추진력으로 시정을 운영했고, 이와 함께 국민과 상생·화합하는 정치를 했다"고 말했다.


'비명'(비이재명)계로서 그동안 이재명 민주당 대표 체제를 비판한 것에 대해선 "최근 몇년 간 과도할 정도로 쓴소리했지만, 나와 이 대통령은 경쟁·협력 사이로 지낸 지 20년이 됐다"며 "이 대통령은 이제 국민 모두가 칭송할 정도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이 대통령과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과거 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한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이 대통령이 보여주듯이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의 미래지향적인 삶을 만드는 데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양 전 의원은 앞선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에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경기도의 성공은 따로 갈 수 없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석세스메이커'(Success Maker)가 되어 미래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란 세력의 준동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킨 도민의 자부심을 하나로 모으는 책임 있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면서 "새로운 길은 만들어본 사람이 만드는 만큼, 양기대가 도민과 함께 경기도의 새로운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기도 광명시장(재선) 출신인 양 전 의원은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통해 경기도의 대변혁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를 더 이상 서울의 외곽이나 대한민국의 2등석으로 두지 않겠다"며 "서울의 변방으로 여겨지던 광명시를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일류도시로 바꿨는데, 이것은 한 도시의 성공담이 아닌 경기도가 대변혁이 가능하다는 증명이기 때문에 이 검증된 경험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양 전 의원은 경기도 대변혁을 위해 △경기도 내 대중교통 무료 시대 추진 △청년·신혼부부 월세 30만원 시대 추진 △경기국제공항과 서해안 글로벌 시티 추진 △경기도 첨단산업 슈퍼벨트 완성 △31개 시·군에 에너지 자립 타운 500개 조성 등을 공약했다.


특히 경기도 내 대중교통 무료화에 대해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대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화하겠다"며 "아낀 교통비는 지역화폐로 환급해 다시 동네 식당과 골목 상권으로 돌아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통 혼잡을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축하며 도민의 소중한 하루와 삶의 질을 되돌려드리겠다"며 "이 정책은 단순한 복지가 아닌, 경제·교통·환경·시간을 동시에 바꾸는 구조적 전환"이라고 부연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