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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탓에 세계 패권 中·러에 넘어가려 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2.17 13:24
수정 2025.12.17 18:3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월 13일 워싱턴DC 국무부에서 외교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AP/뉴시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실패한 외교 정책 탓에 세계 패권이 중국과 러시아로 넘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 행사에 참석해 “만약 우리가 세계를 선도하지 않는다면 누가 하겠는가”라며 “중국이나 러시아가 할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대한 의무가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국가안보전략(NSS)을 개정하고 “우리는 아틀라스처럼 세계 질서를 떠받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내내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대결을 핵심 외교 정책으로 설정하고 중국·러시아 견제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이 모든 교역국에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주의 노선을 택하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러시아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하자 동맹국들이 우려하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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